[헤럴드POP=박서현기자] 가수 전소미가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소감을 전했다.
1일 오전 전소미는 헤럴드POP에 "저를 다문화 가정과 케이팝의 대표로 불러주셨다고 들었다. 그런 타이틀을 받을 수 있어서 좋고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의미있는 날에 의미있는 말을 전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생중계된 제 102주년 3.1절 기념식 '세계만방에 고하야'에서 전소미는 독립선언서 낭독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김원웅 광복회장과 내·외국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참여해 한국어는 물론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한국말 수어 등으로 동시 진행됐고, 전소미는 '쉽고 바르게 읽는 3·1 독립 선언서' 중 일부를 낭독했다.
쏟아지는 비에 우비를 입고 등장한 전소미는 "그래서 우리는 떨쳐 일어나는 것이다. 양심이 나와 함께 있으며 진리가 나와 함께 나아간다. 남녀노소 구별 없이 어둡고 낡은 옛집에서 뛰쳐나와, 세상 모두와 함께 즐겁고 새롭게 되살아날 것이다. 수천 년 전 조상의 영혼이 안에서 우리를 돕고, 온 세계의 기운이 밖에서 우리를 지켜 주니, 시작이 곧 성공이다. 다만, 저 앞의 밝은 빛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갈 뿐이다"라며 낭랑하지만 경건하고 차분하게 읽어내리면서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2주년의 정신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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