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구라(왼쪽부터), 광희, 정다히 PD, 정겨운 PD, 박선영이 2일 오후 열린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아무튼 출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MBC 제공 |
2일 첫 방송…김구라·광희·박선영 3MC 케미 기대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브이로그' 형식을 예능 포맷에 적용해 직장인의 일상을 전하고 공감대를 불러 일으킬 '아무튼 출근!'이 2일 제작발표회를 열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아무튼 출근!' 연출을 맡은 정다히 PD는 이날 오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겉핥기가 되지 않도록 단순히 미화하거나 가볍게 소개하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2일 밤 9시 40분 첫 방송을 앞둔'아무튼 출근!'은 전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밥벌이'라는 소재로 접근한 브이로그 형태의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파일럿 프로그램 당시 신선한 소재와 형태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향후 방송에서 은행원을 비롯해 기관사, 기자, 개발자 등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출연해 각자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아무튼 출근!'의 '3MC' 김구라, 박선영, 광희도 이날 야심찬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SBS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처음으로 메인 MC 역할을 맡게 된 박선영은 남다른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선영은 "프리랜서가 된지 얼마 안됐는데 MBC에 '아무튼 출근!'을 하다 보니 첫 느낌부터 좋았고, MBC의 좋은 장수 프로그램들이 많은데 저희도 장수하면 좋겠다"면서도 "파일럿 때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브이로그' 형태의 예능이 공감을 얻을까가 있었는데 '저 사람은 저렇게 사는구나'가 아니라 '저 사람도 저렇게 사는구나'라는 위안과 위로를 얻게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구라와 광희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구라는 "타 방송을 같이 진행했던 박선영은 호흡이 워낙 잘 맞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광희는 얼마 전에 프로그램을 같이 했는데 열정, 열의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 광희는 "토크 예능에서 구라 형과 티키타카 할 때 전율이 올랐다. 이 프로그램에서 만나게 돼서 기분이 좋다. 두 분과 함께 할수록 마음이 편해진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다히 PD는 "우리들의 이야기, 보편적인 감정을 담아내서 공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처음에는 실험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브이로그라는 장르를 가져와서 저희 식으로 다듬은 것이 유효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공동 연출을 맡은 정겨운 PD는 "더욱 다양한 범주의 직업들을 고루고루 담을 예정이다. 해외에서 일하고 계시는 분들까지 브이로그 형식으로 새롭게 담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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