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수인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아이돌 활동 당시를 떠올렸다.
3월 2일 공개된 카카오TV 웹예능 '톡이나 할까'에는 뮤지컬 '위키드' 주연 배우 옥주현이 톡터뷰이로 출연했다.
이날 옥주현은 '위키드' 속 엘파바가 부르는 '마법사와 나'에 대해 "초연 때부터 연습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던 신이다. 연출님이 "'문제였던 내 능력이 날개가 되어 줄 거야. 아버지도 동생도 오즈의 모든 사람들도 날 좋아해줄 거야' 라고 노래하고 있지만 그걸 떠올렸을 때조차 행복해하는 방법을 모르는 존재여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행복을 모르는 사람이 희망을 본다? 그게 얼마나 안쓰러운 감정인지 완벽하기 힘들 거라고 하셨는데 뭔지 너무 알 것 같은 거다. 너무 오랜 시간 욕을 먹고 살았어서"라며 과거 핑클 시절을 회상했다.
옥주현은 "엘파바가 부르는 1막 끝곡 '디파잉그래비티'에 '한계는 무너졌어. 내 길을 갈 거야. 시도하기 전엔 그 누구도 알 수 없어. 너무나 오랫동안 두려워한 것 같아. 받아본 적도 없는 사랑 잃을까봐' 라는 가사가 있다. 받아본 적도 없는 사랑 잃을까봐에서 매번 내 심장이 나올 뻔 하며 노래를 한다"며 "'위키드'를 처음 했을 때가 7년 전인데 이 작품을 하면서 나를 많이 꺼내 쓸 수 있었다. 위로도 많이 받고"라고 털어놨다.
과거 갖은 소문, 루머에 시달린 옥주현은 "예전에는 '진실은 그게 아니에요'를 열심히 설명하고 싶었고 억울한 건 바로 잡고 싶어 아등바등 했는데 진실이 아닌 소문이 때로는 좋은 마법을 만들어 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카카오TV '톡이나 할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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