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콘이 3일 신곡 '왜왜왜 (Why Why Why)'를 발표한다. 약 1년 만의 완전체 신곡이다. /YG 제공 |
3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왜왜왜' 발표, #새로운 시작 #퍼펙트 매치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그룹 아이콘(iKON)이 돌아왔다. 2021년 올 한 해를 꽉 채울 이들의 힘찬 재도약이 주목된다. 아이콘은 3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왜왜왜 (Why Why Why)'를 발표한다. 약 1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아이콘은 "팬 분들은 오랜만에 찾아오는데도 기다려 주셨다. 이번에는 아이콘의 기존 이미지와 달리 조금 더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 뵌다. 아이콘으로 꽉꽉 채운 한 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왜왜왜 (Why Why Why)'는 아름답게 피었다가 시들어 사라지는 꽃처럼 결국 끝을 맺게 된 사랑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더불어 아이콘의 한층 더 성숙해진 보컬과 감정 표현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송윤형은 "동혁이가 울부짖는 구간이 있는데 녹음할 때 그의 얼굴이 잊히지 않는다. 이 곡의 킬링 포인트"라고, 바비는 "춤 연습할 때는 동혁이의 마지막 파트를 들으면서 거의 울 뻔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동혁은 "울부짖듯이 녹음했다. 녹음 후 눈물이 살짝 고였다. 3일에 걸쳐서 녹음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고 돌아봤다. 슬픈 이별 감성이 녹아 든 곡이지만 아이콘은 그 어느 때보다 설레는 마음이다. 아이콘은 "휴식기 동안 앨범 활동과 무대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올해는 확실히 우리의 이름을 더 널리, 강하게 각인시키고 싶은 욕심이 있다. 매 무대마다 하이라이트를 남기는 모습을 기대해달라"며 "이번 컴백은 아이콘의 또 다른 시작"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아이콘의 일문일답이다. Q. 약 1년 만의 컴백이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활동하게 된 소감은? 김진환 :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장 먼저 든다. 유튜브 등 여러 소통 창구로 자주 찾아 뵙긴 했으나 늘 오랜만인 느낌이다.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었다. 2021년은 확실히 아이콘의 이름을 더 널리, 강하게 각인시키는 그런 한 해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 바비 : 오랜만의 컴백이라 준비하는 과정부터 재미있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팬 분들과 가까이에서 직접 호흡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만큼 더 노력하고 열심히 할 테니 기대 부탁드린다. 송윤형 : 항상 팬 분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크다. 오랜만에 찾아오는데도 기다려주신 분들이다. 이번에는 아이콘의 기존 이미지와 달리 조금 더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뵌다. 아이콘으로 꽉꽉 채운 한 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구준회 : 기쁜 마음이 가장 크다. 휴식기 동안 앨범 활동과 무대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팬 분들의 응원과 사랑으로 견뎠다. 그만큼 감사한 마음으로 팬 분들을 만나면서 활동하고 싶다. 기쁜 마음으로 임하고 싶다. 김동혁 : (컴백을 앞두고) 팬 분들의 반응이 궁금해서 계속 찾아봤다. 정말 많은 분이 기대해주고 계시더라.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 떨리고 설렌다. 정찬우 : 팬분들이 티저 영상부터 좋아해주시는 게 느껴져서 기분이 좋다. 더 멋있고,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 함께 즐겨주시면 좋겠다. Q. '왜왜왜 (Why Why Why)'는 어떤 곡인가. 김동혁 : 사랑하는 연인이 이별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 이별을 납득할 수가 없어서 자신과 그 사람에게 계속해서 질문하면서 그 이별을 받아들여가는 슬픈 노래다. 노랫말에 담긴 감성을 전달하기 위해 멤버 모두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Q. '왜왜왜 (Why Why Why)'를 처음 들었을 때 느낌은? 송윤형 : 타이틀곡!! (웃음) 구성이 뻔하지 않다. 보통 브릿지 이후에 아웃트로가 나오면서 끝나는데 '왜왜왜 (Why Why Why)'는 감정을 최고조로 만들어놓고 확 마무리된다. 그 부분이 한 번 더 듣고 싶게 만드는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특히 동혁이가 울부짖는 구간이 있는데 녹음할 때 그의 얼굴이 잊히지 않는다. 이 곡의 킬링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김동혁 : 녹음할 때도 프로듀서 분들이 감정을 되게 중요시하게 여기셨다. 그래서 저도 울부짖듯이 녹음했다. 녹음 후 눈물이 살짝 고였다. 3일에 걸쳐서 녹음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김진환 : 맞다. 공을 많이 들였다. 가사 한 글자 한 글자에 감정을 꾹꾹 눌러 담았다. 저는 제목도 정말 마음에 든다. 반복은 각인을 시켜주지 않나. '왜'라는 단어를 세 번 강조하면서 이별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릿한 마음이 잘 표현된 것 같다. 바비 : 노래에 멤버들의 감정이 많이 묻어 있어서 슬픈 곡이라고 생각했다. 춤 연습할 때는 동혁이의 마지막 파트를 들으면서 거의 울 뻔했다. | 아이콘은 "휴식기 동안 앨범 활동과 무대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올해는 확실히 우리의 이름을 더 널리, 강하게 각인시키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밝혔다. /YG 제공 |
Q. 바비는 작사, 작곡에도 직접 참여했다. 작업 비화가 있다면? 바비 : 저는 랩메이킹을 맡으면서 프로듀서 분들과 곡 콘셉트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곡의 무드부터 멜로디, 어떤 플로우를 넣을지 세심하게 논의했다. 많은 걸 시도했고 계속 바뀌었다. 그러다가 '차분하고 무덤덤하게 가자'는 결론이 났고, 오랜 수정 끝에 이 무드를 선보이게 됐다. Q. 포인트 안무를 꼽아달라. 구준회 : '하얗게 재만 남았죠' 가사가 흘러나올 때 하얗게 재가 떨어지는 모습을 표현한 안무가 있다. 개인적으로 아주 인상이 깊었다. 송윤형 : 제가 생각하는 포인트 안무는 1절 후렴에서 준회가 누워서 부르는 파트다. 저희는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느낌의 안무다. '웃음은 왜 울음이 돼'라는 파트를 부르면서 눕는다. 노랫말과 안무가 굉장히 잘 어우러지면서 감정이 고조된다. 호소하는 느낌이다. 김진환 : 분명히 아이콘의 새로운 시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한 가지 스포하자면 1절에는 바비가 안 나오고 2절에서 바비 파트가 등장한다. 그 구성 또한 색다르고 재미있게 느껴질 것 같다. 정찬우 : 이번 앨범을 준비할 때 회의를 많이 했다. 멤버들끼리만 하기도 했고, 회사 분들과도 자주 미팅을 통해 논의하고 우리의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퍼포먼스 또한 우리가 심혈을 기울인 부분 중 하나다. 안무가분들이 만들어주신 퍼포먼스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그 안에서도 많은 수정을 거쳤다. 열심히 준비했다. Q. 새롭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나? 김동혁 : 한층 더 성숙해졌다. 특히 멤버 개개인의 매력이 재킷 사진에서도 느껴지는데, 이번 컴백에서 꼭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다. 찬우 말대로 지금까지 했던 활동 중 저희의 의견이 가장 많이 반영됐다.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어떤 스타일을 보여줄지, 무엇을 도전하고 싶은지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기대해 주셔도 좋다. 송윤형 : 비주얼적으로도 신경을 많이 썼다. 일단 저는 머리 색을 바꿨다. 지금은 백발이지만 앞으로도 더 많이 바꾸려고 한다. 팬 분들이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기존에 도전하지 않았던 다양한 스타일링을 생각해두었다. 스타일에 변주를 주며 늘 새로운 무대를 선사하겠다. Q. 뮤직비디오 촬영 중 기억에 남는 비하인드? 송윤형 : 군무 장면을 위한 야외 촬영 때 정말 바람이 많이 불었다. 높은 건물 옥상이라 바람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어마어마한 바람을 헤치고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어서 정말 뿌듯하다. 구준회 : 공감한다. 분명 정지 상태의 동작인데, 바람 때문에 계속 몸이 밀리더라. 지금은 너무 재미있는 추억으로 남았다.(웃음) 바비 : 제가 1절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래서 한 걸음 멀리서 멤버들이 춤을 추는 걸 봤다. ‘아이콘이 이렇게 멋있구나’를 느꼈다.(웃음) 김진환 : 제가 마지막에 개인컷을 찍었다. 그때 찬우가 본인도 피곤할 텐데 저를 기다려주더라. 찬우가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에 더 힘을 내서 촬영했다. 덕분에 3번의 테이크만에 촬영을 마쳤다. 찬우에게 고맙다고 꼭 말해주고 싶다. Q. 아이콘만의 강점은? 정찬우 : 각자 다른 여섯 가지의 색깔이 합쳐져서 좋은 시너지를 낸다. 퍼펙트 매치다. 아이콘이라는 팀으로 뭉쳤을 때 가장 큰 시너지가 나오는 것 같다. 구준회 : 어린 시절부터 오랜 시간을 함께 해왔다. 팀 이상의 가족이나 다름 없다. 더 오래 보고 싶다. Q. 엠넷 '킹덤' 출연도 관심사다. '왜왜왜 (Why Why Why)' 활동과 '킹덤' 경연 준비가 겹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힘들지 않나? 구준회 : 힘들기보단 설레는 감정이 더 크다. 그래서인지 연습실에서 멤버들과 웃는 시간이 많았다. 무엇보다 팬분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에너지가 생기더라. 또 '킹덤' 대면식 촬영 이후 자극을 많이 받았다. 긴장을 한다는 것 자체가 오랜만의 경험이다. 그 자체가 너무 좋았다. 쉬는 동안 이 느낌이 그리웠고 큰 설렘을 느꼈다. 매 무대마다 하이라이트를 남기는 아이콘의 모습을 기대해달라. 바비 : 최근 솔로 활동을 하면서 느낀 게 있다. 준비하는 과정이 바쁘지, 막상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 오히려 힘이 난다. 팬 분들 생각에 에너지가 솟는다. 저희가 이제껏 준비해온 것들을 보여드리면 되니까 힘들지 않다. '킹덤' 역시 그래서 재미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아이콘은 최고의 팀이지 않나. Q. 팬들에게 한마디. 김동혁 : 이번 컴백은 아이콘의 또 다른 시작이다. 신곡부터 다양한 활동들로 저희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벌써부터 설렌다. 계속해서 음악 작업하고 있다. 이 자리를 빌려 많이 보고 싶었고, 사랑한다고 꼭 말하고 싶다. 김진환 : 아이코닉은 언제나 그립고 보고 싶은 존재다. 좋은 무대와 활동으로 아이코닉이 보고 싶어하는 저희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끊임 없이 노력하겠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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