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방송인 겸 전 아나운서 문지애가 과거 회식 중 방송국 국장님에게 큰 실수를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서는 문지애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먼저 이날 MC 김숙은 "문지애 씨가 소문난 애주가다. 취한 걸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엄청 잘 먹는다"라고 밝혔다.
김구라는 깜짝 놀라며 "(신화)전진 급이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숙은 "여자 전진이다"라고 덧붙여 문지애를 당황케 했다.
MC들의 말에 손사래를 치던 문지애는 "종목은 어떻게 되냐는" 하재숙의 질문엔 "주로 소주 빼고 다 마신다"고 실토하며 "주량은 사실 재 본 적이 없다"고 덧붙여 출연자들의 눈을 휘둥그레해지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회사 다닐 때 회식 자리를 즐겁게 생각했는데, 주변 사람을 권하면서 마시는 것도 좋아했다"며 "같이 즐기고 싶어 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그러면서 회식 자리에서 일어났던 아찔한 실수담에 대해 털어놨다.
문지애는 "하루는 회식 중에 누군가가 찔끔찔끔 먹고 내려놓고 먹고 내려놓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먹으라고 턱을 쭉쭉쭉쭉 막 쳤는데 아나운서 국장님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문지애는 "지금 생각하면 '신입사원이 국장님 턱을?' 이렇게 생각 할 수 있는데 그 당시엔 국장님의 권위를 잘 몰랐던 것 같다. 그냥 나이 많은 동료라 생각했다"며 멋모르던 사회 초년생의 치기에 대해 떠올렸다.
또한 문지애는 "그날 이후 국장님의 지시가 '쟤 내 옆에 회식 때 앉히지 말라'였다"고 털어놓으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문지애는 2006년 MBC 24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프리선언 후 더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2012년 MBC '뉴스투데이' 앵커이자 기자였던 전종환 아나운서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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