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시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그는 가슴 성형에 관한 소신을 털어놓았다. /'라디오스타' 캡처 |
김종민 VS 김종국 이상형 선택 결과는?
[더팩트 | 유지훈 기자] 가수 제시가 필터링 없는 토크로 웃음을 선사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1호가 될 수 있어' 특집으로 꾸며졌다. 제시와 사유리, 정재훈(후니훈), 홍서범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제시는 MC들의 '자발적 가슴 성형 커밍아웃 1호'라는 평가에 폭소했다. 2016년 제시는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 "내 돈 주고 (가슴 수술)한 건데 왜 감춰야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제시는 "난 그게 나쁘다고 생각 안 한다"며 "이번에 속옷 광고를 찍어서 SNS에 사진을 올렸다. 근데 댓글들이 생각보다 작다고 하는 거다. 솔직히 이 자리에서 말하고 싶은 게 제가 그렇게 크지 않다. 뽕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사유리 언니는 '진짜 사나이2'에 함께 출연하면서 직접 보지 않았냐"며 "스타일리스트가 실제로는 사과만 한데 덮으면 수박이 된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또 제시는 환불원정대 활동 당시 이효리와 얽힌 추억들도 털어놓았다. 그는 "효리 언니가 자꾸 김종민을 연애 상대로 추천했다"며 "김종민 오빠는 똑똑하다. 밖에서 보면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평소 이상형으로 꼽아왔던 김종국과 김종민 중 한 명을 골라달라는 김구라의 요청에 고민했고 결국 "김종국 오빠"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늘 그랬듯 거침없는 입담을 뽐낸 제시지만 이날 다른 예능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던 유약한 면모도 내비쳤다. 어머니가 영상 편지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자 눈가가 촉촉해졌고. "14살에 혼자 한국에 왔다. 혼자서 다 이겨냈다. 부모님한테 늘 괜찮다고 하지만 속은 아프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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