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노을 기자]
배우 조승우가 안락사 위기 유기견들의 입양을 기원했다.
3월 23일 경남 고성군 유기동물보호소 측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조승우가 해당 보호소에서 입양한 곰자의 근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곰자는 조승우에게 눈맞춤을 하거나 활짝 웃고 있다. 연신 꼬리를 흔들거나 낯선 신발 착용에 시무룩한 곰자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조승우 역시 그런 곰자와 교감하며 장난을 치거나 산책에 나서는 모습이다. 조승우는 영상에서 자신의 무릎을 짚고 안기려는 곰자를 향해 "예뻐라"라며 애정 가득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보호소 측은 "게시된 모든 사진과 동영상은 사전에 곰자 보호자(조승우)에게 동의를 구한 후 사용됐다"며 "다들 곰자의 근황이 궁금하셨을 것 같다. 누구보다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곰자의 모습이다"고 전했다.
이어 "곰자 보호자는 이번 안락사 시행 명단에 오른 유기견 모두가 입양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조승우의 유기견 입양 소식은 지난 1월 중순 전해졌다. 보호소 측에 따르면 조승우는 지난해 9월부터 눈여겨 보고 있던 곰자가 안락사 직전 위기에 놓이자 직접 보호소를 방문해 입양 절차를 밟고 또 다른 유기견의 이동 봉사까지 도왔다.
한편 조승우는 JTBC 수목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에 출연하고 있다. (사진=뉴스엔DB, 경남 고성군 유기동물보호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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