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중훈이 지난 26일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가운데 소속사 나무엑터스가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더팩트 DB |
박중훈, 26일 저녁 아파트 주차장서 100m 음주운전…면허취소 2배 수준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배우 박중훈이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가운데 소속사 나무엑터스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중훈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28일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떼며 26일 저녁 박중훈에게 벌어진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나무엑터스는 "박중훈 씨는 26일 저녁 지인 두 명과 함께 술을 마셨고 저녁 9시, 대리운전기사분이 운전하는 차량을 두 대로 나누어 타고 근처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다. 아파트 단지 앞에 도착해 지하 진입로 입구에서 대리운전기사분을 돌려보낸 후 직접 주차를 한 박중훈 씨는 잠시 잠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이후 주차장에 경찰이 도착했고 현장에서 박중훈 씨는 블랙박스 제출 및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한 후 귀가했다. 또 대리운전기사분이 이를 함께 진술해 줬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중훈은 SBS 8시 뉴스를 통해 서울 강남 모 아파트에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드러났다. 아파트 입구에서부터 지하 주차장까지 100m 가량 본인이 직접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0.176%였다. 면허 취소 기준 수치인 0.08%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마지막으로 나무엑터스는 "당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배우 역시 깊게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다시 한번 박중훈 씨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한편 박중훈은 그간 배우 장동건의 1인 기획사로 알려진 디엔터테인먼트컴퍼니에서 활동했다가 지난 2월 나무엑터스에 새 둥지를 틀고 차기작을 준비해 왔다. 나무엑터스에는 유준상, 지성, 이준기, 신세경, 천우희, 문채원, 박민영, 송강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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