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고은아의 가상 연애 콘텐츠 '우리 결혼했어요'가 방영 2회 만에 막을 내렸다.
고은아와 그의 동생인 그룹 엠블랙 출신 미르는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 '죄송하고 면목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우결'이 막을 내리게 되었다"라고 알렸다.
미르는 해당 콘텐츠에 대해 "올해 첫 대형 프로젝트였다. 그동안 리얼리티를 보여줬다면 콘텐츠를 짜서 보여드리려고 1년 전부터 계획하고 2달 동안 회의하며 조건을 맞췄다. 많은 분이 관심을 갖고 좋아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또 이미 2회까지 공개된 상황이며 "콘텐츠를 10회까지 완벽하게 짜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상대에게 여자친구 또는 썸이 있냐고 물어보니 없다고 했다. 조사를 확실하게 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 고은아에게 전화가 왔다. 고은아가 '우결'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고은아는 당시를 떠올리며 "전화가 왔다. '우결'을 진행 못할 것 같다더라. 그때 여자친구가 있다고했다"라며 "거짓말을 한 거다. 솔직한 감정으로는 속상하고 괘씸하고 배신감이 들었다. 더 이상 못 찍겠더라"라고 털어놨다. 미르는 "며칠간 고은아는 우느라 바빴고 나는 머리를 쓰느라 바빴다"라고 거들었다.
이어 그는 "사귀지도 않았는데 차였다. 사실 6년을 짝사랑한 거잖냐"라며 애써 웃어보이고는 고은아와 함께 "죄송하다"라고 허리를 숙였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방가네' 영상 캡처]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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