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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의뢰인, 20년 지기와 전여친 환승이별 충격에 20㎏ 빠져
놀히타리 2021-04-05     조회 : 405
[뉴스엔 박정민 기자]

20년 지기와 5년 사귄 여자친구가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배신감을 느낀 의뢰인의 사연이 분노를 유발했다.

4월 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29살 유창수 씨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의뢰인은 "제가 환승 이별을 당했는데 전여친의 새 남자친구가 제 20년지기 친구다. 그게 일상생활하는 데 지장을 줘서 어떻게 하면 빨리 잊을 수 있을까 싶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의뢰인은 "여자친구와 5년 정도를 만났고, 1-2년 정도 동거했다. 헤어진 지는 5개월 됐다. 여자친구가 우리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해서 같이 지내던 집에서 제가 나갔다. 그러다가 이별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한 계기가 없었다. 바람도 아니었다. 한 달도 안 된 시기에 다른 사람을 만났다"고 말했다.

전 여자친구의 새 남자친구가 된 의뢰인의 20년지기는 초, 중, 고등학교까지 다 같이 나온 죽마고우였다고. 이수근은 "홍경민의 '흔들린 우정'이다"며 안타까워했고, 의뢰인은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이다"며 공감했다. 의뢰인의 친구 역시 10년 동안 만난 여자친구가 있어 네 명에서 더블데이트도 자주 즐겼다고. 심지어 친구는 10년 만난 여자친구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으나, 의뢰인과 같은 날 10년 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졌다고.

의뢰인은 "헤어지던 날 친구한테 만나자고 연락했는데 회식을 한다고 하더라. 다음에 보자고 하고, 여자친구가 계속 생각나서 찾아가서 이야기를 하려고 집 앞에 갔다. 그런데 거기 그 친구 오토바이가 있었다. 그땐 집에 안 올라가 봤다.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친구까지 잃을 것 같아서 전화로 물어봤다. 그랬더니 헤어졌으니까 자기도 이야기를 들어볼 겸 왔는데 제가 불편할까 봐 말 안 했다고 하더라. 또 바보같이 수긍했다. 집 밖 공원에서 만났다고 해서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 볼 수 있냐고 물어봤을 때도 안 된다고 하더라. 그런데 답답해서 아까 말한 그 공원에 갔는데 둘 실루엣이 있었다. 차마 가까이 갈 수 없어서 그냥 나왔다. 의심이 돼서 여자친구 집 앞에 갔더니 오토바이가 없었다. 잘못 봤구나 생각했는데 마음 한구석에 계속 의심이 자라났다. 혹시나 해서 여자친구 집에서 제일 멀리 떨어진 공용 주차장에 갔는데 거기 오토바이가 있었다. 저도 좀 소름 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구한테 말했더니 본인과도 친구라면서 계속 의심을 하면 저와 불편해질 것 같다고 하더라. 따지고 보면 내가 차였는데 왜 내가 아닌 여자친구를 위로해 주는지 이해가 안 됐다. 그때도 넘어갔는데 나중에는 저한테 실토했다. 제가 생각했던 게 맞고 면목이 없어서 피해 다닌 게 맞다고 하더라. 멱살이라도 잡고 싶었는데 지금이라도 옳은 선택을 하면 다시 친구로 지낼 수 있다고 말했는데 결국 여자를 택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꽤 오래전부터 좋아했을 거고 교감이 있었을 거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전여친과 친구 둘 다 헤어지기 전엔 서로 감정이 없었다고 하더라. 저도 이해할 수 없는 게 한 달도 안 된 시간에 생긴 감정이 20년 지기를 등질 정도의 감정인가 싶다. 이 친구는 10년 만난 여자친구가 있을 때도 SNS를 안 했는데 제 전여친을 만나고부터 기다렸다는 듯이 SNS를 했다"고 말했다.

이수근이 두 사람이 같이 살고 있는 것 같냐고 묻자 의뢰인은 "그런 걸로 알고 있다. 원래 여자친구가 살려고 얻은 집이라서 저랑 가구도 다 같이 봤었다"고 설명했다. 이수근은 "그냥 잊기도 힘든데 잠이 오겠냐"라며 실성한 웃음을 보였다. 심지어 의뢰인은 이별 후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강제 다이어트를 했고 무려 20㎏나 빠졌다고 해 더욱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서장훈은 "지금은 둘이 좋아하니까 사랑은 막지 못한다고 합리화시켜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건 얘들도 오래 못 간다. 왜냐하면 네가 있기 때문이다. 둘이 사랑을 이야기해도 네가 끼여있다. 그 집도 네가 살던 집이고. 그렇기 때문에 결국 오래갈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의뢰인은 "두 사람이 저로 인해서 더 돈독해졌고 이렇게 됐다고 하더라. 배신감이"라며 말끝을 흐렸고, 서장훈은 "말 같지도 않은 소리다. 짜증이 너무 나서 더 심한 말하고 싶은데 못한다"며 감정을 추스렸다.

서장훈은 "지금은 가슴이 아플 거다. 친구도, 사랑도 잃었으니까. 어떻게 보면 행운이다. 굉장히 유해한 사람 두 명이 걸러져 나간 거다. 네 전여친을 호시탐탐 노리는 사람이 계속 옆에 있었다고 생각해 봐라. 얼마나 더 가슴이 아프겠나"라고 다독였다. 이수근은 "은근히 바꾸기 쉬운 게 생각이다"고 거들었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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