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아이유가 신곡 '라일락'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6일 아이유는 공식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 '[IU TV] 지금 웃어? 이지금의 금주먹이 우스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카메라 앞에 선 아이유는 "오늘 얼굴 컨디션 너무 좋다. 예쁘다는 완곡한 표현"이라며 "오늘 얼굴 미쳤다"라고 스스로 만족했다.
이어 뮤직비디오 콘셉트 '기차 여행'을 설명했다. 아이유는 "저의 20대를 한 편의 기차 여행으로 축약했다. 파티 같은 순간, 치열하고 전투 같았던 시기, 어리둥절했던 시기, 터널 같던 시기 모든 20대의 상태들을 풀어봤다"라고 말했다.
다른 앨범보다 긴 안무 연습, 많은 회의, 다양한 의상을 준비했다는 아이유는 "나만 잘하면 된다"라고 긴장했다. 오늘 잘하고 있다는 스태프의 말에 아이유는 "알고 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차 첫 칸에서 풋풋한 모습을 보여준 아이유는 "사회 초년, 설렘과 기대를 가득 안고 촌뜨기 느낌이 나고 어서픈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둘째 칸은 '혼돈의 시기'라며 "나도 나를 감당할 수 없는 시기다. 노느라 집에 들어갈 시간도 없어서 떡진 느낌의 헤어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살이 많이 빠졌다는 말에 아이유는 "입맛이 없다. 스케줄이 있는 것도 아닌데 준비할 게 많았다. 댄스 수업, 의상 피팅, 작업실 이런 일상이 반복됐다. 시간이 없어서 차에서 김밥을 먹은 게 진짜 오랜만이다"라고 바쁜 일상을 전했다.
풀버전 안무 6번을 찍고 체력이 바닥난 아이유는 "폐가 찢어질 것 같다. 내 몸은 예전에도 그랬다"라며 넋이 나갔다. 아이유는 "제 무릎도 부서졌다. 원래 20대까지만 쓰려고 했다. 30대부터는 조금 걸음도 얌전하게 걸을 거다. 제 인생의 마지막 댄스 곡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계획을 전했다.
둘째날 아이유를 도와주러 온 정재형은 "아이유가 20살의 마지막이 됐다고 하니까 내가 나이 든 것보다 감회가 새롭더라. 누구에게든 20살은 힘든 시기다. 그 시간을 잘 보낸 아이유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라고 아이유를 응원했다.
액션신을 위해 수많은 연습을 한 아이유는 "등이 너무 아프다. 울면서 하고 있다"라며 고된 연습을 떠올렸다. 만족스러운 장면을 위해 촬영을 반복한 아이유는 1시간이 넘는 액션신 촬영을 끝으로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무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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