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예지 (사진=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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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우 서예지가 과거 연인이었던 김정현 ‘조종설’과 학교 폭력(학폭) 논란, 학력 위조 등 모든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네이버 지식인(지식iN) 글이 ‘성지’가 되고 있다.
지난 2017년 10월 4일 지식인에는 서예지의 인성을 묻는 글이 올라왔다. 여기에 2020년 7월 1일 한 누리꾼은 “몇 년 같이 일한 사람으로 다시는 안 엮이고 싶다. 일하면서 엄청 울고 많이 힘들어서 TV에 나오면 손발이 떨린다”고 답했다. | 사진=네이버 ‘지식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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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서예지의 ‘김정현 조종설’이 불거진 뒤인 지난 13일 또 다른 ‘갑질’ 폭로가 댓글로 이어졌다.
누리꾼 A씨는 지난 13일 “작년에 ‘시간’ 드라마 사건은 이 업계 사람한테 들어서 놀랍지도 않다”고 했다.
그는 서예지로부터 간접흡연 피해와 욕설, 무시 등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같이 일한 사진들은 많은데 폰 검사도 간혹가다 해서 녹음 못 한 게 한”이라고 강조했다.
A씨는 다른 누리꾼들이 ‘근거를 보여달라’, ‘허위사실 유포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자 “같이 일해보시면 알게 되니까 일해 보라”며 “허위사실 유포해서 경찰서에서 만나면 그 언닌(서예지) 할 말 없을 듯”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 사진=네이버 ‘지식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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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 이어 “서예지와 같이 일했던 사람”이라는 또 다른 누리꾼 B씨도 댓글을 남겼다.
B씨는 “어제 처음 (서예지 관련) 기사가 나오고는 인과응보라고 (생각해) 기분이 좋더라”라며 “근데 오늘 A씨가 올린 글 보고 우울한 감정이 다시 올라온다. 저도 전부 다 겪었던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황이 다르니 디테일에 차이는 있지만, 너무 비슷해서 소름”이라며 “서예지는 늘 배우는 감정으로 일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옆에서 스태프들이 다 맞춰줘야 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정작 본인 스태프의 인격은 처참히 짓밟았다”고 주장했다.
B씨는 서예지가 그만 두는 스태프에게 협박성 발언도 잊지 않았다며, 자신이 그만두지 못한 이유는 ‘꿈’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서예지가 잘될 거라는 확신을 갖고 시작했다. 그래서 버텼다. 내가 힘들다고 그만 뒀다가 서예지가 떴을 때 제가 후회할까 봐. 배우가 뜨면 퀄리티 있는 작업들이 들어오고 그게 제 커리어가 되는 거니까. 그것만 생각하고 버티고 버티다 그만뒀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나서야 왜 그렇게 버텼는지 후회만 남더라”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 생애 정말 지옥 같은 시간이었다”며 “A씨 글은 제가 증인이며, 동시에 피해자다. 그리고 직접 겪었던 분들도 용기 내어 얘기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폭로 이후 “성지순례왔다”는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 사진=네이버 ‘지식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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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예지 측은 동료 배우 김정현과 과거 교제한 것은 맞지만, 과거 김정현의 드라마 하차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예지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김정현 측과 확인 결과,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받았다”고 했다.
지난 12일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김정현이 2018년 주연을 맡았던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상대 여배우인 서현과 스킨십을 거부하고, 촬영 중에도 이와 같은 일을 반복하다 결국 중도 하차한 것이 당시 연인이었던 서예지의 요구 때문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서예지 소속사는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 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연예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개인의 미성숙한 감정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서예지의 학력 위조 및 학폭 의혹에 대해서도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며 ”추가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학교 폭력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일절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 드린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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