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할리우드 톱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니콜라스 홀트 주연 범죄 스릴러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테일러 쉐리던 감독)이 국내 관객을 위한 과감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내달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개봉을 선언한데 이어 오래 전부터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진 안젤리나 졸리가 화상 인터뷰까지 나서 눈길을 끈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의 국내 마케팅을 맡은 관계자는 27일 오후 스포츠조선을 통해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이 내달 5일 전 세계 최초 국내 개봉하고 이에 앞서 하루 전인 5월 4일 언론·배급 시사회도 전 세계 중 가장 먼저 진행하게 된다. 여기에 안젤리나 졸리의 화상 기자회견 역시 이날 오후 12시부터 30분간 진행된다"고 전했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현재 영미 스릴러 문학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마이클 코리타 작가의 역작을 원작으로, '시카리오' '윈드 리버'의 테일러 쉐리던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고 안젤리나 졸리와 니콜라스 홀트, 에이단 길렌 등 막강 배우진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특히 2019년 10월 개봉한 '말레피센트2'(요아킴 뢰닝 감독) 이후 2년 만에 국내 관객에게 선보이는 안젤리나 졸리의 신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는 극 중 한나 역을 맡아 다시 한번 연기 변신에 나선다. 엄청난 죄책감을 안고 사는 공수소방대원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이를 만나면서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들에 맞서 싸우며 화재를 뚫고 나가는 인물이다. 안젤리나 졸리는 영화의 출연 이유에 대해 "어떤 일을 겪고 망가졌다가 시련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캐릭터에 끌린다. 아티스트로서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은 굉장히 힐링된다. 나 스스로나 관객들에게도 우리 모두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공수소방대원은 낙하산으로 화재 현장에 투입돼 산불과 맞서 싸우는 직업이다. 안젤리나 졸리는 소방 전문가들과 만나 소방관처럼 산을 타고 도끼를 휘두르며 나무를 자르고 불을 지피는 법을 배웠다는 후문. 영화 속의 액션 연기를 위해서 하루 300개의 팔굽혀펴기와 일주일에 4일을 훈련, 20미터 높이의 소방 타워에서 뛰어내리는 등 와이어 액션 등을 직접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안젤리나 졸리의 고군분투가 담긴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어린이날 연휴인 오는 5월 5일 등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전 세계에서 최초로 오는 5월 4일 국내 매체와 영화 관계자를 상대로 언론·배급 시사회를 열고 같은 날 오후 안젤리나 졸리와 화상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영화를 홍보할 예정이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화재 진압 실패의 트라우마를 지닌 소방대원이 두 명의 킬러에게 쫓기는 거대 범죄의 증거를 가진 소년을 구하기 위해 산불 속에서 벌이는 필사의 추격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안젤리나 졸리, 니콜라스 홀트, 핀 리틀, 에이단 길렌, 메디나 생고르, 존 번탈 등이 출연했고 '윈드 리버'의 테일러 쉐리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5월 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