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정진운, 경리 커플이 4년간의 열애 끝에 결별했다.
그룹 2AM 겸 배우 정진운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4일 "정진운이 경리와 최근 헤어진 것이 맞다"고 밝혔다.
나인뮤지스 출신 경리의 소속사 YNK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경리와 정진운이 최근 결별한 것이 맞다"며 "구체적인 이유는 개인적인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앞서 정진운과 경리는 지난 2017년 말부터 교제를 시작한 뒤 2019년 11월 열애 중임을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 정진운은 군 복무 중이었던 가운데 경리는 MBC '섹션TV 연예통신' MC를 맡고 있었던 만큼 "정진운과 2년째 연애 중이다. 예쁘게 잘 만나겠다"며 "자연스럽게 만나다가 가장 기억이 좋았던 날을 1일로 정하기로 했다"고 직접 소감을 털어놨다.
이어 "면회도 많이 갔다. 9시가 면회 시작 시간인데 거의 지켜서 가려고 한다"며 "애칭은 없고, 서로를 '자기야'라고 부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이후로도 계속해서 조용히 예쁜 만남을 이어갔고, 정진운은 지난해 10월 7일 코로나19 여파로 부대 복귀 없이 미복귀 제대했다.
정진운은 그해 11월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경리가 면회를) 두, 세번 빼고 다 왔다. 너무 설레서, 그걸 느끼고 싶어서 다시 군대에 가고 싶다. 그 정도로 행복했다"며 "예쁘고, 가장 힘들 때 옆에서 지지해주고, 지금도 절 믿어준다"고 애정을 뽐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못기다릴 것 같은데 서로 좋을 때 헤어지는 게 낫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일단 기다려보자고 이야기했다. 면회도 자주 와줬고, 여자친구 공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낸 뒤 "기다려줘서 너무 고맙다"며 영상편지를 보내다가 눈물을 쏟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처럼 당당하게 사랑을 하는 이들에게 팬들 역시 따뜻한 응원을 보냈으나 두 사람은 끝내 각자의 길을 걷게 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정진운은 최근 영화 '오! 마이 고스트' 촬영을 마쳤으며, 경리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로 첫 정극 연기에 도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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