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이경실이 과거 박미선이 이혼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12일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에는 '이봉원, 일본 유학시절 노숙자 된 사연 첫 공개/박미선, 결혼 생활 중 이혼 생각한 적 있다/지하철 의자에서 대자로 뻗어서 잤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봉원은 한참 잘나가던 시절 3년 동안 일본에 유학을 다녀왔던 이야기를 전했다.
이봉원의 이야기를 듣던 중 이경실은 "유학 동안 미선이가 다 뒷바라지한 거냐"라고 물었다.
이봉원 "(운영하던) 체인점에서 돈이 나올 게 있었다. 다달이 500만 원씩 들어왔다. 와이프한테 손 안 벌리고 그걸로 충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가 또 사업이 실패했다. 그 뒤로 돈을 보내달라 해서 250만 원~300만 원으로 생활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봉원은 "처음에는 시내 원룸에 비싼 곳에서 살았다. 너무 생활이 안 돼서 변두리로 이사를 가기도 했다"라며 힘들었던 유학시절을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경실은 "미선이가 옛날에 우스갯소리로 '나도 이혼하고 싶은데 이제 하면은 남들 따라 하는 것 같아 못하겠다'고 한 적이 있다. 우리 개그맨들은 그런 얘기를 하면 막 웃는다"라며 "오빠는 과거로 돌아간다면 하고 싶은 게 있냐"라고 물었다.
이봉원은 "나는 과거에 연연해 하지 않는다. '옛날에 어땠다' 이런 건 부질없다. 지금 이후가 중요한 거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이경실은 "다시 얘기해봐도 오빠하고 나하고는 너무 잘 맞는다. 일찍 만났어야 됐다. 미선이가 오빠하고 나하고 너무 잘 맞는 것 같다고 했다"라며 웃었다. 이봉원은 "그럼 난 두 번째지만 넌 세 번째다"라며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봉원은 박미선과 함께 출연했던 프로그램들을 언급하며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내가 안 나간다고 했다. 왜 부부생활을 보여줘서 먹고살려고 하냐"라고 말했다.
이경실은 "아니다. 시청자들은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걸 좋아한다"며 "미선이가 내조를 참 잘한다. 미선이 같이 착한 아이가 어딨냐"라고 박미선을 칭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채널 '호걸언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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