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김오수 신임총장과 곧 만나 검찰 인사에 대한 의견을 듣겠다고 1일 밝혔다. /이선화 기자 |
직제개편안 반발에 "총장 의견 듣고 여지 있으면 조정"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김오수 신임총장과 곧 만나 검찰 인사에 대한 의견을 듣겠다고 1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일정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김 총장을) 만나 의견을 듣겠다"고 했다. 고검장들의 줄사표에는 "제가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박 장관은 "언론에서 이런저런 시각으로 보도하고 계신다"며 "제가 뭐라고 거기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법무부가 추진하는 직제개편안에 일선 검사들이 반발한다고 하자 "신임 총장의 의견을 듣겠다"고 했다. 박 장관은 "일선 의견을 취합한 보고안은 총장 임기 개시 전의 일이니까 김오수 총장 의견을 듣겠다"며 "대의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말씀을 듣고 조정 여지가 있다면 조정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른바 '김봉현 룸살롱 접대' 현직 검사 3명 징계를 대검에 요청한 것을 놓고는 "원칙대로 처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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