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가 '정과장'을 향한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에 기쁜 소감을 전했다.
1일 정준하는 YTN star에 "정과장으로 돌아올 수 있어 정말 감사했다. 최근 유튜브 '오분순삭'에 '무한상사'가 올라오면서 주위로부터 정과장 얘기를 많이 듣긴 했는데, 갑자기 방송을 통해 정과장 역할을 다시 할 수 있게 돼서 기뻤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과 정준하가 과거 '무한도전'의 콩트 코너 '무한상사'의 유부장·정과장 조합으로 재회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화제가 됐다.
세월이 흘러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정과장은 여러 회사를 전전하고 있고, 소머리국밥집까지 말아 먹었지만 여전히 씩씩하게 살고 있는 근황을 전해 '무도' 팬들을 뭉클케 만들었다.
여전히 티격태격거리는 유부장과 정과장의 케미스트리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해당 장면은 최고 시청률 13.3%(닐슨 코리아 기준)을 견인하며 '무한상사' 멤버들의 여전한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에 대해 정준하는 "대본이 없는 상황에서 하게 된 건데도 재석이와 호흡이 잘 맞았다. 덕분에 현장도 재밌었다"며 "'무도' 팬들이 아직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반응이 뜨거운 것 같다. 감사할 따름"이라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개인 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를 개설한지 한달 반이 넘었다고 전한 정준하는 "사람들이 제게 항상 '정준하는 가발을 쓰면 다른 사람으로 변하는 것 같다'고 말하곤 한다. 저 역시도 가발을 쓰면 보다 자유로워지고 역할에 잘 빙의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며, 앞으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정준하는 "언제든지 불러 주신다면 시청자분들을 위해 정과장으로 또 돌아오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이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올 한 해 '부캐' 신드롬을 일으켰다.
'무한상사'에서 선보인 부캐 정과장으로 돌아온 정준하는 현재 신지와 함께 MBC 표준FM 라디오 '싱글벙글쇼'를 진행을 맡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를 운영중이다.
YTN Star 이유나 기자 (lyn@ytnplu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