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의생2' 3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율제병원 전공의들은 이리저리 치이며 고군분투하는 일상으로 긴박한 병원 라이프를 예고했다. /tvN |
고군분투하는 율제병원 전공의들 담겨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2'가 용기와 위로를 전하며 더 깊어진 감동을 예고했다. tvN 새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이하 '슬의생2') 제작진은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작품은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가운데 공개된 영상에는 이리저리 치이며 고군분투하는 율제병원 전공의들이 담겨 눈길을 끈다. 부족한 잠은 물론 머리 말릴 시간도 없이 환자를 위해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전공의들을 통해 긴박한 병원 라이프를 짐작게 한다. 이어 "시종일관 나는 너를 불신한다는 눈빛을 팍팍 보내시는데"라며 속상해하는 선빈(하윤경 분)과 "의사로서 재능도 없고, 실력도 없고, 머리도 나쁘고, 스스로 알아서 깨우치는 게 하나도 없어요"라는 민하(안은진 분)의 힘없는 목소리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율제병원 사람들의 책임감 넘치는 모습고 따뜻한 미소는 깊은 여운을 남긴다. 또 생사의 기로에서 실력과 함께 환자를 향한 마음도 성장했을 이들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무엇보다 "의사는 사람 아니냐. 괜찮아"라고 위로하는 준완(정경호 분)과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 그것만 생각해"라며 전공의들의 중심을 잡아주는 석형(김대명 분)의 다정한 목소리는 보는 이들의 마음도 따뜻하게 만든다. 또 송화(전미도 분)의 "고생했다"는 한 마디는 지친 하루의 피로를 한순간에 잊게 만든다. 이어 "시간이 더 필요해. 그래서 그래. 잘할 수 있고, 잘할 거야"는 익준(조정석 분)의 말은 모두에게 용기와 따뜻한 위로를 전하며 뭉클함을 안긴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겨울(신현빈 분)과 정원(유연석 분)의 투 샷을 통해 이들이 그릴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도 끌어올린다. '슬의생2'는 오는 17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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