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썰바이벌' 방송화면 캡쳐
[OSEN=정다은 기자] '썰바이벌' 연기경력 69년차 ‘할미넴’ 배우 김영옥이 출연한 가운데 황보라가 남자친구 차현우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5일 방송된 KBS JOY 예능 '썰바이벌'에서는 배우 김영옥이 출연해 솔직한 토크를 이끌어가며 임영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주로 '어머니' 역할을 많이 하는 김영옥은 과거 젊은 시절, 로맨스 드라마도 찍었다고 밝혔다. 김영옥은 "근데 그땐 왜 그렇게 싫었는지 몰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지민은 “혹시 상대역이 싫어서..?”라고 묻자 김영옥은 그렇다고 답하기도 했다. MC들은 웃으며 “그럼 임영웅씨라면 어떠세요?”라고 장난스레 물었다. 김영옥은 크게 웃으며 좋아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할미넴'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영옥이 게스트로 나오자 '분노'하게 하는 썰들이 소개됐다. 특히 친구에게 아내를 뺏긴 썰남의 사연이 소개되자 모두 분노했다. 20년지기 친구가 원양어선 일을 제안하자, 돈을 벌기 위해 갔더니 알고보니 그 사이에 아내와 친구가 바람을 피고 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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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은 “불륜을 하면서도 친구를 유지하고 싶었던 게 화가 난다”고 말했으며 김영옥은 “다른 거 보다 가족을 위해 애쓴 사연자가 안됐다. 만약 바람 핀 두 사람이 헤어져도 절대 받아주면 안된다. 그런 쌍X 사람들..”이라고 말해 모두를 속시원하게 만들었다.
거절 못하는 언니의 답답한 사연이 소개되자 김지민은 박나래의 거절 못하는 썰을 풀며 답답해했다. 박나래는 술자리를 거절 못해서 40일 연속 술 마셨다고 말했다. “이 사람은 슬퍼서 마시자고 해, 이 사람은 기뻐서 마시자고 해. 거절을 못하겠더라구요”라고 하자 김영옥은 놀랐다.
김영옥은 “다 자기 책임이야. 만나서 술먹고 논 게 좋았던 거지. 40일 술을 먹고 어떻게 안 죽었어?”라고 말하며 박나래의 정곡을 찔렀다. 김영옥은 할미넴 랩을 선보이며 사연자에게 일침을 가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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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김영옥은 방송내내 ‘할미넴’의 면모를 드러냈다. 등장하자마자 MC들을 보며 "센 X들만 있냐?”라고 했으며 황보라가 “노년에 남편이랑 손 잡고 거리를 거닐고 싶다”고 말하자 “아주 재밌을 걸~ 그렇게 살면.. 근데 평탄 하기가 쉽지 않어~”라고 말해 황보라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영옥은 또 한번 쎈 토크를 선보였다. 황보라는 “선생님 다른 방송에서 봤는데 90세때 이혼하고 싶으시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김영옥은 “90세까지 갈 거 없어. 지금이라도 하고 싶어”라고 말해 MC들을 안절부절하게 만들기도 했다. 또 그는 “아니 뵈기 싫은 땐 그렇지. 안 봤으면 좋겠고~ 놀리지마 그만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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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황보라는 9년째 연애 중인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남자친구 차현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MC들의 야유를 받아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덧붙여 "차현우와 운명 같다"며 결혼에 대해서는 "이제 가려구요..이제"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썰바이벌'은 시청자가 직접 보낸 다양한 '썰(실제 경험담)'을 소개, 매주 최고의 레전드 사연을 뽑는 신개념 토크쇼다. 시간대를 변경해 매주 목요일 밤 10시 2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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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썰바이벌'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