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건강한 집' 김정연이 남편과의 결혼 비화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건강한 집'에는 트로트 가수 겸 리포터 김정연과 그의 남편 김종원 씨가 출연했다.
이날 조영구는 김정연의 집을 찾았다. 아늑하지만 깔끔하게 정리된 김정연의 집에는 8살 늦둥이 아들 사진이 가득했다. 거실에서 조영구는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물었고, 김정연은 "처음엔 박력 있고 소신 있고 상남자라고 생각했다"고 남편의 첫인상을 밝혔다.
또 두 사람의 결혼에 김정연 어머니의 반대가 심했다고도 했다. 김종원 씨는 "언젠간 반겨주실 거라 생각했다"고 했고, 친정 어머니는 기반을 잡고 찾아온 두 사람의 모습에 마음이 풀어졌다고 했다.
김정연은 "45살에 아들을 가졌다. '엄마 나 아기 가졌어' 했더니 버럭 소리를 지르더라. 그 순간 아이를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엄마랑 인연 끊겠다고 했다. 그때는 어려서 엄마 마음을 잘 몰랐는데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니 이게 얼마나 부모의 가슴을 아프게 한 건지 이제야 알겠더라"고 털어놨다.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정을 꾸린 김정연 부부는 이제 인정 받는 가족이 됐다고 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