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해방타운’에서 허재의 첫 홀로 여행에 이어 유선이 으리으리한 대저택부터, 남편, 딸의 목소리까지 깜짝 출연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24일 방송된 JTBC 예능 ‘해방타운’에서 새입주자로 유선이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해방타운’ 다녀오면 애틋해지는지 질문, 장윤정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해방타운 오면 남편이 더 연락한다”며 분노했다. 유선은 “해방보다 더 좋아할까봐 싶은 배우자의 심리같다”며 위로(?)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해방라이프가 진행된 가운데 허재가 홀로 경주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선수시절 운동하느라 수학여행 한 번 온 적 없다고. 허재는 “그래도 오니 가슴이 뻥 뚫린다”며 첨성대에 도착, 대릉원까지 관람했다.
이후 그는 “내가 상상한 것보다 10배 이상으로 대단했다, 현장에서 보니 정말 멋있고 웅장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허재는 교복사진까지 남기며 “교복을 입고 찍고 싶더라, 항상 교복보단 운동복으로 찍은 사진 뿐, 그래서 더 교복입고 찍고 싶었다”며 순수한 마음을 담아 추억의 사진도 남겼다.
특히 대릉원에서 만난 대학생들과 또 다시 만난 허재는 “수많은 외국을 다녀도 한국에서 혼자 여행은 처음”이라면서 “시간이 갈 수록 같이 여행다니기 힘들어 , 시간 맞춰 같이 갈 수 있을 때 친구들과 많은 시간 보내길 바란다”며 경험담을 통해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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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날 새 입주자 유선의 해방라이프가 그려졌다. 결혼 10년차인 그녀는 연애까지 총 20년차 부부라고 했다. 또한 유선을 닮은 8살 딸 윤이의 엄마이기도 하다고. 연기에 살림에 육아까지 만능 워킹맘 모습을 보였다.
해방이 필요한 이유를 묻자 유선은 “내가 첫번째가 되는 시간이 있었으면 한다, 나를 채워넣는 시간을 갖고 싶다”면서 “예전 열정을 일깨워 나를 다시 찾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해방 하루 전 모습이 그려졌다. 남편이 직접 직캠을 잡으며 인터뷰, 이어 “새벽 1시에도 짐싸는 거냐”고 물었다.유선은 “자유를 찾아 떠난다, 돌아오는 날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고 남편은 “헐”이라며 진심이 우러나온 리액션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끝나지 않은 짐싸기에 딸도 “엄마 짐 두둑이 챙겼나, 너무 설레서 엄마 잠 못자겠다”면서 “해방타운에서 엄청 해방해라”며 귀엽게 응원했고 유선은 “좋은 기운으로 더 열심히 놀아주겠다, 해방을 위하여”라고 외쳤다. 남편은 “집에는 돌아와라”며 부탁(?)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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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해방데이가 그려졌다. 한 시간도 못 잤다는 유선은 “해방 생각에 밤을 설쳤다”며 차량으로 이동했다. 이어 으리으리한 단독주택 외관이 공개, 마치 유럽에 온 듯한 고풍스러운 대저택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붐은 “이 장면 부부의 세계에서 본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마침내 해방타운에 입주했다. 짐을 옮기다 울컥한 유선은 “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너무 좋다”며 눈물, 결혼 후 처음 가져본 자신만의 공간이라고 했다.
이어 자신만을 위한 가지런한 밥상까지 차린 그는 “부엌밥 먹 듯이 먹어, 나를 위한 상은 예쁘게 안 차리게 돼, 새 그릇까지 구매했다”면서 “다시 결혼 전 자취하던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라며 결국 다시 또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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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위한 예쁜 상차림에 또 한번 울컥한 유선은 “곳곳이 감동 모머트였다, 사연있는 여자처럼 자꾸 감정이 터졌다”며 20년 만에 가져본 나만의 공간에서 감정이 북받친 모습을 보였다.감격스러웠다고. 다음은 좋아한다는 뮤지션인 지드래곤 노래를 들으며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했다.
유선은 “사생활이 사라진 요즘,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없다”면서 “말로만 약속했던 친구들 초대하려 한다”고 했다. 이어 배우 신지수와 최자혜를 초대했다. 신지수는 작곡가 이하이와 2017년 결혼 해 딸을 육아 중이라고. 최자혜도 동갑내기와 결혼 해 두 아들의 엄마라고 했다.
10년 넘은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는 세 사람은 “셋이 만난게 너무 오랜만”이라며 반가워했다. 유선은 "육아를 해도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기회는 언젠가 올 것, 지금의 나로 날 판단할 필요없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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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지수는 “언니에게 늘 고마운 마음이 있다 , 대단하고 잘하고 언니 있단 말에 울컥했다”며 왈칵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화장실에서 만나도 좋았을 것”이라고 하자 육아 해방에 울컥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날 밤, 유선은 버킷리스트로 인왕산 야경을 위해 밤 외출, 딸에게 생중계하며 가족을 떠올리기도 했다. 유선은 “바쁘게 하루가 지나가, 어디서 에너지가 나온건지 신기했다”며 열정가득했던 해방 첫 날의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예고편에서 유선은 녹음실에 방문, 노래를 배우고싶은 꿈이 있다고 했다. 유선은 “난 진짜 가수란 생각으로 노래, 나 다시 태어나는거다”라며 파이팅을 외치며 열정수강생으로 변신, 지금 껏 보지 못한 유선의 모습이 궁금증을 안겼다.
/ssu08185@osen.co.kr
[사진] ‘해방타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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