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국민 영수증'이 영수증을 통해 헬스 트레이너의 삶을 들여다봤다.
24일 방송된 KBS Joy '국민 영수증' 3회에서는 헬스장 관장이자 트레이너인 양치승의 영수증을 살펴보는 3MC 송은이, 김숙, 박영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양치승은 최근 진행한 화보 촬영 비하인드스토리를 풀어놔 웃음을 안겼다. 인상을 쓰고 있는 그의 표정이 사실은 촬영 일주일 전 맞은 보톡스 때문이라고 털어놨기 때문. 3MC는 "밀랍인형 같다"고 평했고, 양치승은 "화보를 위해 12kg를 뺐는데 이후 14kg가 불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공개된 양치승의 영수증에는 의류, 식비 내역이 가득해 눈길을 끌었다. 그중에서도 옷, 맥주 구매 내역을 본 박영진은 "벗고 있는 사진이 대부분인데 왜 사느냐?", "맥주는 맛도 못 느끼고 소변이다"라고 팩트 폭격을 날려 "맥주를 조금씩 줄이겠다"라는 양치승의 다짐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의뢰인의 영수증 분석에서는 양치승의 '극과 극' 매력이 폭발했다. 헬스 트레이너인 의뢰인의 영수증에는 대회 출전에 맞춘 식비 내역이 가득했고, 이를 지켜보던 양치승은 헬스 트레이너 선배로서 엄격한 조언을 건네다가도 이와 정반대인 실제 식습관을 고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국민 영수증'의 공식 머니 트레이너인 김경필은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고 2년 안에 전셋집을 얻고 싶다"는 의뢰인의 소망에 맞춰 "욕먹을 각오로 말하겠다. 1억을 목표로 5년 동안 한 달에 162만원씩 저축해라. 이것조차 안 하면 미래가 없다"고 조언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끝으로 김익근이 합류한 '머니토론'에서는 30대 싱글 여성의 '샤워 부스 VS 욕조' 인테리어를 두고 치열한 설전이 오갔다. 결국 '샤워부스'를 선택한 양치승, 박영진이 불로소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뛰어난 순발력을 발휘한 양치승이 2만원을 획득하며 이날 방송이 마무리됐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