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차예련이 남편 주상욱과의 러브스토리르 깜짝 공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차예련이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경민과 윤유선, 오연수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연수의 집에 모인 윤유선과 이경민은 육전을 먹으면서 낮술을 즐겼다. 이런 가운데 오연수는 새로운 멤버를 초대했는데, 주인공은 바로 차예련이었다.
오연수, 이경민과 친분이 있는 차예련은 윤유선을 사적으로 만난 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함이 감돌았는데, 오연수와 이경민이 자리를 비우면서 어색함이 더해졌다. 차예련은 인터뷰에서 "워낙 대선배님이고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니까 제가 후배로서 말을 조심스럽게 하게 되더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미지 원본보기이에 윤유선은 먼저 차예련에게 주상욱과의 연애사에 대한 이야기를 물었다. 차예련은 "드라마 끝날 때부터 사귀어서 1년간 연애했다. 그 때 남편은 결혼 생각이 없었다. 당시 남편이 딱 마흔, 제가 33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 오빠가 아니라도 결혼할 생각이 있었다"면서 "결혼하고 안정적인 삶을 원했어서 결혼할 생각이 없으면 헤어지자고 했다. 그랬더니 한 두 작품만 더 하고 하면 안 되냐고 하더라. 그래서 헤어지자고 하고 잠수를 탔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원본보기윤유선은 이를 흥미롭게 들었고, 차예련은 "그러니까 제게 톡을 엄청 보냈더라. 3일 내내 오는 톡을 하나도 읽지 않았다. 그랬더니 그걸 다 캡처해서 문자로 보내더라. 왠지 모르게 그 노력이 가상하게 느껴졌다"면서 "원래 남편이 무뚝뚝한 편이다. 그런데 그런 노력을 한 것에 마음이 가서 3일 만에 전화를 받아줬다. 그랬더니 '죽을 것 같다. 한 번만 살려 달라'고 하더라"고 주상욱과 다시금 인연을 이어가게 된 사실을 전했다.
그러면서 차예련은 프로포즈를 받지 않았다고 고백했는데, 윤유선은 "요즘은 결혼하기로 약속하고 프러포즈 이벤트를 하더라. 굳이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오연수 또한 "결혼하기로 했는데 굳이 할 필요 없지 않냐"며 "난 결혼사진을 왜 찍은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유선이 손지창과의 리마인드 웨딩에 대해 언급하자 오연수는 "오빠가 하자고 해서 한 거다. 난 하기 싫었다"고 털어놨다.
사진= '워맨스가 필요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