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안은재기자]‘K배우’ 폭로 글을 게재한 인물 A씨에 대한 무성한 추측이 일고 있다.
20일 스포티비뉴스는 ‘K배우’로 지목되고 있는 배우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 A씨가 방송계 출신의 인플루언서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00년대 말부터 2010년 중반까지 방송가에서 활약한 여성으로 현재는 커머스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상에서는 여자친구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신상이 공개되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A씨가 기상캐스터 출신이라는 루머가 확산됐으며 인물의 실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 주소 등도 밝혀지며 신상 파헤치기가 계속됐다. 하지만 A씨에 대해서는 관련 의혹만 일었을 뿐 진위여부는 확실치 않다.
A씨는 최근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김선호 배우가 낙태를 종용했으며 그 후 태도가 돌변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소중한 아기를 지우게 하고 혼인을 빙자해 작품할 때 예민하다는 이유로, 스타가 되었다는 이유로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K배우 폭로글에 최근 tvN ‘스타트업’, ‘갯마을 차차차’ 등으로 대세배우 반열에 오른 김선호가 지목됐다.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폭로글 게재 후 2일이 지난 후에야 “사실 관계 확인 중”이라고 알렸다.
김선호는 오늘(20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면서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다. 직접 사과하고 싶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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