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원본보기(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신정환이 '부캐전성시대'를 통해 예능 프로그램 복귀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14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TV조선 새 예능 '부캐전성시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용호 대표, 마미손, 심형래, 인순이, 김성수, 더원, 신정환, 양치승, 현영, 이지훈, 강예빈, 슬리피, 신인선, 조현영, 설하윤, 수빈, 신사마, 영지, 길건, 픽보이가 참석했다.
'부캐전성시대'는 페르소나별의 수도 새울시가 정체불명의 '블루 바이러스'로 힘겨워 하고 있는 시대에 치료제인 '행복'을 찾기 위해 나선 다섯 분파의 이야기를 그린 세계 최초 메타버스 아바타쇼다. '음악', '웃음', '돈', '관심', '이타심' 다섯 종족들의 대결이라는 세계관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신정환은 '봐달라구'의 분파장을 맡았다. '봐달라구'에는 신정환(씬스틸러)을 포함해 심형래(냉동 영구), 최양락과 팽현숙(시바스찬과 소피아팽), 수빈(치키타), 설하윤(설스타) 등이 함께 한다.
이미지 원본보기신정환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2017년 Mnet '프로젝트S: 악마의 재능기부' 고정 출연, 2018년 '아는 형님' 게스트 출연 후 3년 여 만이다. 이날 '부캐전성시대' 속 캐릭터인 씬스틸러로 변신한 모습을 한 채 무대 위에 등장한 신정환은 노란색 단발머리 가발로 눈을 포함한 얼굴의 절반을 가린 차림으로 시선을 모았다.
신정환은 "씬스틸러라고 한다"고 인사하며 "제가 (앞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대단한 에너지가 있는 분파원들을 잘 영입했다"고 인사했다. 이어 "오랜만에 지구에 왔는데 안 보이는 감은 있지만, 저희가 지구의 블루 바이러스를 물리치기 위해서 왕성한 활동을 시작했다"고 캐릭터에 빙의해 말했다.
신정환을 향한 다양한 질문도 이어졌다. 활동 복귀 소감을 묻는 말에 "3년 정도 지난 것 같다. 오랜만에 활동하고 있다"고 얘기한 뒤 "프로그램의 제작자님이 워낙 젊으시고, 패기가 있으시더라. 진취적인 느낌이었다. 그 마음에 반해서, 이렇게 활동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미지 원본보기이어 "다시 한 번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해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오랜만에 나왔는데, 아바타쇼를 통해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조금씩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신정환은 "많은 선·후배님들과 오랜만에 활동을 했는데 어려운 점은 전혀 없었다"면서 "자신의 뒤에 앉아있는 수빈(치키타)을 가리키며 "이 친구는 좀 어려웠다. 분파원으로 뽑았지만 3초를 가만히 있지를 않더라. 한 분 한 분 다 열심히 해주셨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떠올렸다.
신정환과 같은 분파에서 활동하는 심형래는 신정환의 이야기를 들은 뒤 "내가 씬스틸러에게 필리핀으로 여행 가자고 하니까 그 쪽으로는 죽어도 안간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지 원본보기앞서 신정환은 2010년 해외 원정 도박이 적발된 후 의혹 무마를 위해 필리핀 현지에서 급성 바이러스인 뎅기열에 걸렸다고 해명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귀국 후 징역 8개월을 선고 받고 수감 생활을 했으며, 2011년 12월 수감 마무리를 한 달 남기고 모범수에 선정돼 가석방 된 바 있다.
심형래의 이야기에 신정환은 "저는 냉동영구보다 냉동삼겹살을 좋아합니다"라고 농담을 덧붙인 신정환은 얼굴을 가린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언급하며 "(앞을) 못 봐서 좀 많이 답답하긴 한데, 어쨌든 저의 부캐릭터이지 않나. 제작진과 협의해서 나온 캐릭터다. 원래 이름은 신발장이었느데, 냄새가 좀 날 것 같다 그래서 씬스틸러로 바꿨다. 시청자 분들께는 계쏙 노력해가면서 즐거움, 재미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부캐전성시대'는 19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