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찾아다닌 수많은 맛집들 중 가장 재미있었던 곳은 바로 평양냉면집이었습니다.
을지면옥, 우래옥, 을밀대, 봉피양 등등...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의 유명 평양냉면 맛집을 다니면서 한가지 얻은 소중한 경험은
바로 그 '슴슴한 맛'에 중독된 것입니다.
아는 사람만 안다는 '슴슴한 맛'
처음 먹으면 도대체 이게 무슨 맛이라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을까...
그런 의문이 드는 '슴슴한 맛'
그래도 한 그릇, 두 그릇 .. 그릇수가 쌓여가면 조금씩 조금씩
자신도 모르게 입안과 속이 상쾌해지면서 근심걱정이 이내 사르르 녹아드는 느낌이 들거든요~
이상하게도 평양냉면은 겨울에도 가끔씩 생각나는데요,
먹어야지 먹어야지 하면서도 게으름 피우다 못갔는데...
지난 3월말에 저희가 아주 좋아하는 분과 함께 오랫만에 압구정동 맛집으로 유명한
냉면맛집 평양면옥으로 슴슴한 맛을 보러 가보았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