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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강원도 사투리를 걸쭉하게 구사하는 네 명의 소녀들...
걸죽햐 | 2012.01.22 | 조회 12,489 | 추천 56 댓글 0














"우리의 라이벌은 핑클이에요"








김말숙

강원도 사투리를 제일 잘 구사하며 천연덕스럽고 능청스런 연기가 일품이다. "아무래도 친한 친구들과 같이 출연하니까 많이 힘이 돼요. 부모님은 확실히 하지 못할 바에는 아예 때려치우라고 걱정하시는데 그래도 재미있어요."


 










김복희

미래의 꿈은 패션 디자이너. 개그맨 박명수와 얼굴이 닮아 스태프 사이에 여동생으로 불린다. "작가 언니들이 매니저 역할까지 해주고 있어요. 오늘은 방송 끝나고 동대문 밀리오레에 가볼래요. 방송에도 출연하고 서울도 구경하고 참 즐거워요."


 










권은미

사투리 발음이 가장 정확해 시조 코너까지 맡았다. 똘망똘망한 인상에 연신 가요를 흥얼거린다. "녹화하는 날이 제일 힘들어요. 분장을 하고 의상 갈아입는 일이 복잡하거든요. 그래도 서로 변신한 모습을 보면서 우리끼리 막 웃어요."


 













김미영

행동과 말투 생김새가 영락없이 개그맨 이윤석을 닮았다. 표정 하나하나가 재미있으며 다른 사람의 흉내를 잘낸다. "몇 군데에서 출연 제의가 있었는데 지금은 이 프로그램만 열심히 할래요. 기회가 되면 계속 이 방면에서 활동하고 싶어요."


 


생경해서인지 우리에게 더욱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강원도 사투리. 매주 일요일 우리는 <행복 충전! 유쾌한 일요일>에서 이런 강원도 사투리를 걸쭉하게 구사하는 네 명의 소녀들을 만날 수 있다. 친근한 외모와 명랑하고 발랄한 웃음을 가진 지극히 평범한 열아홉 살 소녀들. 하지만 각자 독특한 매력이 있는 이들은 현재 강원도 삼척여자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풋풋한 여고생들이다.

김말숙 권은미 김복희 김미영 등 4인방은 방송을 위해 일주일에 3일은 서울에 머물고 있다.

3년 내내 같은 반이었던 이들이 방송에 진출한 계기는 삼척시에서 매년 열리는 ‘사투리 구연 대회’에 출전하면서부터. 삼척 MBC가 학교에 축제 구경을 왔다가 그들의 재주를 눈여겨보고 대회 참가를 추천한 것. 준비한 대사를 단순히 읽기만 하던 다른 경쟁자들과는 달리 이들은 연기와 제스처를 적절히 응용했다. 그래서 관객들의 아낌없는 웃음과 박수를 받았고 단번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행복 충전! 유쾌한 일요일>의 제작진들은 마침 사투리를 이용한 코너를 기획중에 있었고, 수소문한 끝에 이들을 찾아냈다. 제작진은 당초 이들을 처음 방송사로 불렀을 때 ‘시조’ 코너만 맡겨볼 계획이었지만, 네 명 모두가 어느 누구에게도 결코 뒤지지 않는 말재간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혀를 내둘렀다고. 그리고 결국 이들은 다른 코너에서도 멋지게 고정 배역을 따내게 되었다. 학교의 스타가 된 것은 당연한 일.


“친구들이 다들 부러워해요. 연예인도 보고 텔레비전에도 나온다구요.”

그들이 재미있는 이유는 어떤 상황에서도 기죽지 않고 할 말을 끝까지 한다는 점이다. 핑클과 함께 출연했을 때 “우리랑 똑같은 인간이구나” 라고 말하며 당당해하던 그들의 반응에 주윗사람들은 폭소를 터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아요. 힘들고 지쳐서 수업 시간에 잔 적도 있거든요. 하지만 방송사에서 연예인들 보는 것이 즐거워요. 할 수 있을 때까지는 열심히 하려구요.”

아직은 전철 안에서 자신들을 알아보고 키득거리는 사람들의 반응이 어색한 수줍은 소녀들이지만 부모님께 “나를 믿으라”고 말하는 의젓한 면도 있다. 이벤트 사업가와 패션 디자이너, 뮤지컬 배우, 여군이 되고 싶다는 이들의 꿈이 이뤄지는 그날을 우리는 즐겁게 기다려줄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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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강원도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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