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오산의 한 야산에서 발견된 백골상태 남성 시신의 신원을 공개수배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산 내삼미동 한 야산에서 발견된 신원불상의 남성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고자 공개수배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지난 달 6일 오산시 내삼미동의 한 야산에서 백골 시신 1구가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DNA를 분석, 해당 시신이 15~17세 남성으로 추정된다는 결과를 내놨다.
또 치아 상태가 좋지 않은데도 치과 치료를 받은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는 검사 결과도 전달했다.
시신은 나체 상태로 묻혔으며 묻힌 지는 1년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골절도 두 군데 발견됐지만 시신이 묻히기 전에 생긴 것인지, 묻힌 이후 생긴 것인지는 판단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신원 확인 이후에는 주변인들에 대한 탐문조사 등을 통해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공개수배 하기로 결정했다"며 "신원 확인 후 범죄 혐의점 등을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