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8일 대외 선전 매체 '메아리'를 통해 '5·1 종합 가공 공장'에서 생산된다는 세 가지 종류의 '어린이 성장 음료' 사진을 공개했다. 맛에 따라 빨강·초록 등 원색으로 꾸며진 음료 앞면에 헬멧을 쓴 동물이 등장한다. 인기 캐릭터인 '뽀로로'를 내세운 동명의 한국 음료와 매우 유사한 디자인이어서 일각에선 '표절'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 북한이 개발했다고 주장한 음료 '보리수(왼쪽 사진에서 오른쪽)'. '코카콜라'의 디자인과 똑같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은 인기 캐릭터인 '뽀로로'를 내세운 동명의 한국 음료(오른쪽 사진 왼쪽)와 디자인이 매우 유사한 '어린이 성장 음료'도 공개했다. /북한 메아리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북한은 지난 14일엔 '전진대륜 기술 교류사'라는 곳에서 개발했다는 '보리수'의 사진을 '메아리' 웹 사이트에 올렸다. 이 역시 '코카콜라'의 디자인과 똑같다는 논란이 일었다. 북한은 "외국인들까지도 그 맛과 향기, 기능성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알려진 코카콜라와 당당히 견줄 수 있는 음료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저작권 개념을 무시하기로 악명이 높다. 북한이 자체 개발했다고 선전한 운영 체제(OS) '붉은별'은 애플의 '맥 OS'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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