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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라도 팔아야 하나…” 입국장 면세점, 초반 흥행몰이 ‘실패’
어푸 | 2019.08.29 | 조회 427 | 추천 1 댓글 0

입국장 면세점이 예상과 달리 저조한 흥행 실적을 보이고 있다. 당초 예상 매출의 절반 수준을 기록한 것은 물론, 이마저도 술 등 주류에서 나왔다. 인기를 끌 것이라고 기대했던 화장품과 향수 등의 매출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입국장 면세점이 부진을 겪으면서 결국 정부가 담배 판매를 허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레 내놓는다. 

28일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관세청에 요청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 두 곳이 올린 총매출액은 41억8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제1터미널의 에스엠면세점, 제2터미널의 엔타스 면세점이 각각 32억1200만원, 9억75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6월 개장 첫 달 총매출액인 54억9300만원에서 24%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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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객이 급증하는 성수기임에도 오히려 매출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초 인천공항공사는 입국장 면세점의 예상 일매출을 3억원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매출 추이로는 그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는 셈.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6월, 입국장면세점의 첫 달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치자, 본격적인 휴가철인 7월에 나름 반전을 기대하고 있었다. 

면세점 매출 효자인 담배가 없어도 주류나 화장품에서 상쇄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도 달랐다. 주류는 높은 판매고를 올렸지만, 화장품과 향수 등의 판매량은 미미했다. 앞서 김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입국장 면세점의 주류 판매 비중은 50%에 육박했으나, 화장품과 향수 등은 10%대에 머물렀다. 상품 구색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것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당초 일각에서는 입국장 면세점의 상품 구성과 가격 경쟁력 등을 이유로 그 영향력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담배는 되팔기 등 국내 시장 교란 우려로 판매가 제한됐다. 검역이 필요한 과일, 축산가공품도 금지됐다. 여기에 상품 중 일정 품목은 중소기업 제품으로 채워야 한다는 제한까지 있었다. 상품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런 상황에 입국장 면세점은 기내‧시내‧출국장 면세점과 경쟁까지 해야 해 이중고인 형국이다. 최근 내국인 인터넷면세점 이용이 늘면서, 이들 면세점은 인터넷 판촉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유명 양주들을 상당한 파격가로 내놓기도 했다. 롯데와 신라, 신세계 등 면세점 BIG3도 인터넷면세점을 통해 쿠폰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입국장 면세점에서 담배 판매가 허용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공간이 협소하고 상품 구색이 약한 입국장 면세점 입장에서는 딱히 부진을 타개할 방법이 담배 외에 없는 탓이다. 업계에 따르면, 입국장 면세점 업체들은 현재 담배 판매 허가를 정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 역시 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이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우려되는 부분은 시장 교란이다. 담배는 가격의 70%가 세금이다. 이에 면세 상태로 국내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는 것. 아울러 입국장 혼잡도가 증가해 검역 등의 업무가 지장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그럼에도 입국장 면세점이 담배를 팔 수 없는 것은 도입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기내 면세점도 담배를 팔고 있는 상황인데, 형평성에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라면서 '여행객이 주로 찾는 담배를 팔수 없는 것도 편의 제공을 위해 도입된 입국장 면세점의 도입 취지와 맞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입국장 면세점의 사업성이 계속 불투명해지면 결국 담배를 허용하는 대책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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