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핑클 이진의 ‘재발견’이다.
최근 그룹 핑클의 이진이 남다른 예능 감각을 뽐내면서 시청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전에 보여주지 않은 솔직한 모습을 내세워 대중에 새롭게 다가간 덕분이다.
이진은 최근 핑클 멤버들과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나서고 있다. JTBC ‘캠핑클럽’에서는 급한 성격 때문에 실수를 연발하는 모습을 웃음 요소로 승화시켰다. 멤버들을 진두지휘하는 리더십도 발휘한다. 시청자 사이에서는 “거침없는 입담으로는 ‘예능 강자’인 이효리와 쌍벽을 이룬다”는 호평도 이어진다. 데뷔 21년 만에 재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
각종 예능프로그램 제작진도 이진을 주목하고 있다. 예능프로그램 PD들 사이에서는 “이진이 그렇게 재미있는 사람인 줄 몰랐다”는 반응이 잇따른다.
일상 관찰 장르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 제작진은 때를 놓칠세라 이진의 스케줄을 체크하며 ‘섭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예능 활동에 관련한 인터뷰 요청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진도 활동 의지를 다시 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앞서 7월 성유리가 몸담은 매니지먼트사인 버킷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2016년 결혼 후 미국 뉴욕에서 거주 중인 이진은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할 예정이다. 연기와 예능프로그램 활동 모두 가능성을 열고 후속 행보를 검토 중이다.
이진은 SBS ‘출생의 비밀’, MBC ‘빛나는 로맨스’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나선 바 있다.
소속사 버킷스튜디오 관계자는 “보내주는 관심에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기회가 생기면 멋진 모습으로 찾아뵐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