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5사단, 국민의 안전을 지킨 서우석 상병에게 유공자 표창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면회 외박 중 전복된 승용차에서 2살배기 여아 등 일가족을 구조한 장병이 있어 귀감이다.

주인공은 육군 15사단 소속 서우석(23) 상병이다.

1일 군 당국에 따르면 서 상병은 지난 28일 오전 10시 3분께 강원 춘천시 동산면 군자리 인근 도로에서 면회 온 부모와 함께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로 전복된 에쿠스 승용차를 발견했다.

이에 서 상병과 그의 아버지는 사고 차량 뒤에 차를 정차한 뒤 전복된 차 안 뒷좌석에서 A(2)양을 가장 먼저 구조했다.

A양의 어머니 B(33)씨도 구조하려 했으나 이마에 출혈이 심해 차 안에 눕힌 상태로 수간호사인 어머니를 도와 응급조치했다.

사고 차량 운전자인 A양의 아버지는 운전석에서 자력으로 나온 상태였다.

이후 서 상병은 경찰과 119가 오기 전까지 뒤따르던 차량을 통제하는 등 2차 사고 예방 활동에도 나섰다.

사고가 난 일가족은 119 구급대원 등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상병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누군가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소속 부대는 15사단은 사고를 당한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2차 사고를 막은 서 상병에게 유공자 표창장을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