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동영상 포인트
공지 [필독]회원등급 확인 및 기준, 등급조정 신청 방법 안..
핫이슈
청명/한식/식목일
happykingdoom1004 | 2020.04.06 | 조회 465 | 추천 1 댓글 2

청명 뜻과 의미

먼저 4월 4일에 찾아오는 청명에 대해 알아볼까요.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다시피 청명은 '계절을 나누는 기준'이 되는 '절기'의 하나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나누는 24절기 가운데 5번째 절기에 해당됩니다. 청명 다음에 드는 곡우까지가 봄의 절기랍니다.

푸를 '청(淸)'과 밝을 '명(明)' 자가 합쳐진 청명은 하늘이 차음 맑아지는 날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청명하다'라는 표현도 절기 청명에서 유래됐다고 하죠. 청명 무렵이 되면 오동나무의 꽃이 피고, 종달새가 울며, 무지개가 처음으로 보인다고 해요.

청명에 하는 일 : 청명 풍습

하늘은 높고, 봄볕은 따사로운 청명! 청명절이 되면 농가에서는 '봄 밭갈이'를 합니다. 논밭의 흙을 고르고 가래질을 하며 한해 논농사의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것인데요. 청명이나 한식에 날씨가 좋으면 그 해 농사가 잘 된다고 믿었어요. 바닷가에서도 이날 날씨가 좋으면 어종이 많아져 어획량이 증가한다고 믿었습니다.

과거에는 청명날 버드나무와 느릅나무를 비벼 새 불을 일으켜 임금에게 바쳤습니다. 임금은 다시 이 불을 다시 정승과 판서, 문무백관, 고을의 수령에게 나누어주었는데, 이러한 풍습을 '사화(賜火)'라고 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청명에 '내 나무'라고 하여 아이가 혼인할 때 농(장농)을 만들어 줄 재목감을 심는 풍습이 존재했으며, 제주도에서는 청명이나 한식은 지상에 있는 신들이 하늘로 올라간 날이어서 특별히 택일을 하지 않고도 산소를 돌보거나 이장을 하기도 좋다고 믿었습니다.


한식의 뜻과 의미

청명과 같은 날이거나 하루 다음날 찾아오는 한식(寒食)은 동지 후 105일째 되는 날을 말합니다. 양력으로는 4월 5일 무렵에 찾아오는데요. 이 날은 '절기'가 아니라 '명절'에 속합니다. 오늘날에는 거의 잊혀졌지만 조선시대만 해도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큰 명절로 여겼다고 하네요.

한식은 차가울(찰) '한(寒)'과 밥'식(食)'자가 합쳐진 단어로 직역하면 '찬 음식을 먹는 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때문에 한식을 금연일, 숙식, 냉절이라고도 합니다. 한식의 유래에 관해서는 춘추시대의 인물 개자추에 관련된 설화와 고대의 개화 의례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한식에 하는 일 : 한식 풍습

청명과 한식은 흔히 같은 날이 되기 때문에 풍습이 뒤섞이는 경우가 많아 뚜렷한 구분 없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식날의 대표적인 풍습으로는 금화와 성묘가 있는데요. 찬 음식을 먹는 날이라는 이름답게 실제로 한식이 가까워지면 일정 기간 동안 불의 사용을 금하며 찬 음식을 먹었다고 해요. 앞서 청명엔 묵은 불을 끄고 새 불을 기다리는 사화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밥을 지을 수 없어 찬밥을 해먹었다는 것과도 깊은 연관이 있음은 물론이겠죠?

한편 왕실에서는 이날 종묘 제향을 지내고, 허물어진 능묘를 보수했습니다. 민간에서도 성묘를 하고 간단하게 제사를 지냈는데요. 서울 지역에서는 제사에 앞서 산신제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또 한식은 청명과 마찬가지로 악귀가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일명 '손 없는 날'이라고 하여 산소에 잔디를 새로 입히거나 비석과 상석을 세우고 이장을 하는 등 산소를 보수하곤 했습니다.


식목일의 뜻과 의미

앞서 알아본 청명과 한식이 아주 오랜 옛날부터 전해내려오던 기념일이라면, 식목일은 비교적 근대에 생겨난 기념일입니다. 심을 '식(植)'과 나무 '목(목)'으로 이루어진 식목일은 이름 그대로 '나무 심는 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죠.

식목일은 1949년 대통령령으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건'을 제정하여 이 날을 식목일로 지정했는데, 1960년대 공휴일에서 폐지되었다가 다음 해 식목의 중요성이 대두되어 공휴일로 부활하였습니다. 하지만 2006년 다시 공휴일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폐지되었어요.

4월 5일 식목일의 유래! 역사적 사건들

식목일이 처음 생겨난 것은 1949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목일이 4월 5일인데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첫 번째는 신라가 당나라의 세력을 한반도로부터 몰아내고, 삼국통일의 성업을 완성한 날을 기념하기 위함이고요. 두 번째는 조선 성조이 세자 & 문무백관과 함께 동대문 밖의 선농단에 나아가 몸소 제를 지낸 뒤 직전(籍田 : 고려 · 조선시대 국왕이 농경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 만든 의례용 토지)을 친히 갈고 심은 날인 1493년 3월 10일을 기념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은 계절적으로 청명을 전후로 하여 나무 심기가 가장 좋은 때이기 때문에 4월 5일을 식목일로 정했다고 해요.

식목일에 하는 일 '나무 심기'

비록 공휴일에서 제외되었지만, 식목일을 전후로 하여 1개월은 '국민 식수 기간'입니다. 나무 심기를 독려해 경제적인 산지자원화를 도모하고 있는데요. 공휴일에 관계없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나무 심기에 동참할 수 있겠죠.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권고되어 바깥 외출이 어려운 만큼, 나무를 심으러 야외로 나가는 대신!!! 집안에서 키울 수 있는 작은 화분을 마련해 잠시나마 초록의 싱그러움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1
추천

반대
0
TAG #https://blog.naver.com/osan_si/221883460708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댓글쓰기
최신순 추천순
swwet | 추천 0 | 04.06  
배우고 가요.
0    0
쓰다 | 추천 0 | 04.06  
감사
0    0
4월의 제철음식 종류와 효능 (4)
happykingdoom1004 | 조회 488 | 추천 1 | 04.06
달래 (1)
happykingdoom1004 | 조회 411 | 추천 1 | 04.06
제사의 기원 (1)
happykingdoom1004 | 조회 493 | 추천 1 | 04.06
제사 모시니 영어로 ? (2)
happykingdoom1004 | 조회 442 | 추천 0 | 04.06
아모나여 (0)
카라1 | 조회 329 | 추천 0 | 04.06
아무나보세요 (0)
카라1 | 조회 345 | 추천 0 | 04.06
아무나보세요 (3)
카라1 | 조회 425 | 추천 0 | 04.06
ㅅㄷㅅ (0)
카라1 | 조회 332 | 추천 0 | 04.06
아무나보세요 (0)
카라1 | 조회 330 | 추천 0 | 04.06
아무나보세요 ㅇ (0)
카라1 | 조회 338 | 추천 0 | 04.06
아무나보세요 (0)
카라1 | 조회 296 | 추천 0 | 04.06
아무나보세요 (0)
카라1 | 조회 334 | 추천 0 | 04.06
아무사보세요 (0)
카라1 | 조회 333 | 추천 0 | 04.06
아무나보세요 (1)
카라1 | 조회 345 | 추천 0 | 04.06
아무나보세요 (0)
카라1 | 조회 338 | 추천 0 | 04.06
아무나보세요 (0)
카라1 | 조회 332 | 추천 0 | 04.06
스웨덴의 집단 감염 전략 (1)
지니 | 조회 412 | 추천 0 | 04.06
미국 사상 최악의 한 주 (2)
지니 | 조회 393 | 추천 1 | 04.06
석유공 외화채발행 성공 (1)
지니 | 조회 330 | 추천 0 | 04.06
총선여론조사 결과 (1)
지니 | 조회 388 | 추천 0 | 04.06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