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미운우리새끼'에서 배우 최강희가 솔직 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최강희는 19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강희의 등장에 모벤져스는 "어쩜 이렇게 동안이냐, 나이를 안 먹는 것 같다"라고 놀라워했다.
1977년생으로 올해 44세가 된 최강희는 연예계 손꼽히는 동안 미녀 스타. 이에 그는 "본인만의 동안 유지 비결이 있느냐"라는 궁금증에 답하기도.
최강희는 "잠을 정말 잘 잔다. 물은 진짜 안 마시는데 노력하고 있다"라며 "물이 잘 안 넘아간다. 물 한 통 큰 걸 들고 다니면서 숙제처럼 챙겨 마시려 한다"라고 밝혔다.
"부모님께 '제대로 효도 한 번 했다' 싶은 게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엄마가 하지 말라는 건 안 하려고 하는 편이다"라고 말해 모벤져스의 관심을 더했다.
최강희는 "엄마랑 같이 살고 있다. 저는 한 번도 독립을 해서 살아본 적이 없다. 시집을 가야 독립이 되는 건데 못 갔으니까 잠정적으로 이렇게 사는 걸로 했다"라고 말했다.
박수홍 어머니마저 반하게 만든 최강희다. 박수홍 어머니는 "정말 진실하고 착한 사람 같다. 내가 진짜 마음에 든다. 저런 며느리면 정말 좋겠다. 정말이다"라고 특급 애정을 보냈다. 이어 "나는 저런 성격이 좋다. 화끈한 사람도 좋지만 예의도 알고. 앉을 자리, 설 자리 다 아는 사람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서장훈은 "만약에 박수홍이 결혼 후 최강희 집에서 살아야 한다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박수홍 어머니는 "아들이 그런 사람과 산다면 내가 편안하죠"라며 "둘째 아들이니까 상관없다"라고 쿨하게 답했다.
또한 최강희는 "혼자서 음식은 해먹냐"라는 물음엔 "엄마가 항상 해주신다. (요리를) 아예 못한다. 그게 좀 창피하다. 뭘 못하니까"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상형' 질문엔 "예전엔 까칠하고 자기 소신 있고 나쁜 남자 스타일이 멋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착하고 따뜻한 사람이 좋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서장훈은 "어릴 때보다 외모를 덜 본다는 것이지, 외모를 아예 안 보진 않을 것 같다. 아예 안 보는 사람이 어딨겠냐"라고 반응했다.
이때 신동엽은 "서장훈이 못생겼냐?"라고 짓궂은 질문을 던졌고, 최강희는 "귀엽다. 정말 호감형이시다. 딱 보면 편안하다 이런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살면서 부모님에게 한 가장 미운 짓은?"이라는 궁금증에도 솔직하게 터놓았다. 그는 "예전엔 부모님 속을 많이 썩였다. 너무 자유분방하고, 당시 만났던 사람들도 엄마가 걱정하셨을 수도 있겠다 싶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엄마가 진짜 반대하실 때는 '그럼 독신으로 살겠다' 그렇게 세게 말한 적도 있었다. 독신으로 살 테니까, 입양 허락해달라고 했는데 부딪히고 의견을 내는 상황에서 엄마가 많이 속상하셨을 거다"라고 전했다.
"엄마가 싫어하실 거 알고 그런 거냐"라는 물음에 최강희는 "진심으로 한 번 태어나서 힘이 있고 벌어먹을 능력이 있을 때 아이를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아이가 아니라면 다른 아이라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신작 '굿캐스팅' 홍보도 잊지 않았다. 최강희는 "코믹 액션 휴먼이다. 제가 국정원 요원 백찬미 역할을 맡았다"라며 "드라마가 엄청 단순하다. 내용이 어렵지 않다"라고 적극 홍보에 나섰다.
최강희가 출연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은 오는 27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 = SBS '미운우리새끼' 캡처]
김나라 기자 nara92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