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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잠적 '17일째' 김정은이 '원산'에 머무는 이유? 쓰다 | 2020.04.29 | 조회 466 | 추천 0 댓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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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추억, 역점사업인 원산·갈마 관광지 위치 최근 김 위원장이 '원산'에 머물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위성사진을 분석해 김 위원장이 원산에 머무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지난 21일 이후 계속해서 원산 리조트에 정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일본 도쿄신문은 지난 23일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경호원 중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원산에서 격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이 중태에 빠졌다는 CNN 보도 이후 한 청와대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원산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한 바도 있다.
원산은 김 위원장의 생모 고용희가 생전에 김정철·김정은·김여정 남매와 함께 지낸 곳으로 전해진다. 김 위원장이 태어난 곳으로 그의 '고향'으로 추측되고 있다. 유년시절을 원산 특각(호화별장)에서 보낸 만큼 '원산'에 대한 김 위원장의 사랑은 유별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2011년 집권하자마자 원산에 위치한 '국제 소년단 야영소'를 리모델링했고, '마식령 스키장'도 건설했다. 또한,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를 북한의 대표적인 관광 특구로 만들기 위해 80억 달러(한화 9조 원)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공에 가까워 져(올해 4월 계획) 김 위원장의 직접 완공식에 참석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김 위원장의 특각으로 알려진 '원산 리조트'는 언론에도 자주 등장한 바 있다. 개인 별장으로 9개의 대형 게스트 하우스와 레크리에이션 센터, 사격장, 경마장 등 휴양시설이 몰려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데니스 로드먼이 2013년 방북 당시 이곳에서 김 위원장과 함께 파티를 즐겼다고 한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더팩트>와 통화에서 "북한이 정확히 밝히고 있지 않지만, 원산이 김 위원장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북한 해수욕장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원산 해수욕장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곽길섭 원코리아센터 대표도 원산에 대해 "김 위원장이 태어났고 자란 곳"이라면서" 어머니 고용희, 개인요리사 후지모토 겐지 등 가족과 내부자들과 모여 생활했고, 추억도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북한이 관광 역점 사업 중 가장 신경 쓰고 있는 곳으로 김 위원장에겐 상당히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원산에 머물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다양하게 해석했다. 정 센터장은 "지난 14일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을 당시 김 위원장이 참관하는 과정에서 작은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큰 사고라면 평양에 갔겠지만, 작은 사고였기 때문에 가까운 원산 리조트에서 머물면서 치료하고 휴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곽 대표는 김 위원장이 실제로 원산에서 머물고 있다면 향후 '관광단지 개발효과'와 '도발' 두 가지를 노리기 위한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완공이 얼마 남지 않았고, 함경남도 선덕 비행장에 대한 접근성도 좋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27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에 기여한 일꾼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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