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에 많이 들어 있다고 알려진 사포닌. 하지만 값비싼 인삼 외에도, 암을 예방하는 데 좋은 식재료들은 대부분 우리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다. 양배추, 당근, 셀러리, 파슬리 등의 미나리과 식물, 감초, 생강, 마늘 등이 잘 알려진 사포닌 먹거리. 여기엔 물론 콩도 포함된다. 식용 가능한 콩류 중에서 대두는 가장 많은 사포닌을 가지고 있는데, 콩의 사포닌 역시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장 점막에 접촉하는 시간을 줄이고, 동시에 나쁜 물질을 흡착해서 독성을 떨어뜨린다. 이것은 사포닌의 거품을 내는 성질이 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또 사포닌은 콜레스테롤과 유사한 화학적 구조를 가져, 콜레스테롤 흡수를 저해하고 배출을 돕기도 한다. 육류 등의 동물성 식품을 장기간 섭취하면 체내에 산화된 지방 덩어리와 비슷한 과산화지질이 발생하는데, 이것이야말로 암을 일으키는 요인 중 하나다.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콩 사포닌. 과산화지질을 분해하여 암의 근원을 차단한다. 프리 래디컬에 의한 세포 파괴를 저지하며, 돌연변이를 억제해 특히 결장암 발생 확률을 낮춘다.
체지방으로 축적되는 에너지를 줄여주는 것 역시 사포닌 고유의 역할 중 하나로, 동물 실험 결과 비만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기능까지 있다. 그러므로 오늘부터 동물성 식품을 먹을 때에는 반드시 한 줌의 콩을 챙기도록 하자. 관련이미지인삼과 콩인삼과 콩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은 강한 약리작용을 한다.출처: 콩 (촬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