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 두마리가 여관 옆에 있는 전깃줄에 앉아 있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참새 한마리가 다른 참새의 깃털을 뽑고 있는 것이었다. 아까부터 참새를 노리던 포수는 저놈을 잡으면 털을 안 뽑아도 되겠구나 싶어 깃털이 없는 참새를 쐈다. 깃털이 없는 참새가 떨어지는 것을 바라보던 숫놈 참새가 열받은 목소리로 하는 말 .............."이런, 겨우 꼬셔서 벗겨 놨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