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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에서 남정네에게 당하다 (下) (퍼옴)
틱택톡 | 2010.08.10 | 조회 15,947 | 추천 142 댓글 3
소개팅에서 남정네에게 당하다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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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상 (上)편 부터 보시고 오시는게 좋아요..













남정네 : 술 잘먹는 남자 좋아하세요?





양띠 : 아..아니..



그..그니깐..



못 먹는 것보단 낫자네요..







남정네 : 그럼 일단 저는 양띠씨에게 점수 딴거네요?



와하하하하!!



여기 주문이요!!







알바생 : 네!!









남정네 : 소주 10병이랑 부대찌개 하나 주세요!!





알바생 : 네? 소주 10병이요?



다른 분 더 오시나요?







남정네 : 아뇨..



여기 숙녀분이랑 저랑 달랑 둘뿐인데요..









알바생은



소주 10병을 한꺼번에 주문 받은 적도 없거니와



달랑 둘이서 소주 10병을 시키니



참 술고래들인가보다 하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길래,





난 술고래 아네요..



여기 이 남정네가 소주 10병을 깐다자네요..





하는 표정으로 미소를 날려 주었다.







잠시 후 남정네와 내가 앉은 테이블엔



소주 10병과 기본 안주거리가 세팅되고 있었고..





별로 많진 않았지만



다른 손님들은





저것들은 뭐야?



오늘 먹고 죽으려는 건가?



여자가 남자를 찼나보아..





하는 눈빛으로



우리 테이블을 힐끔힐끔 쳐다보고 있었다.







남정네는 소주 1병을 까서 나에게 따라 주었다.





양띠 : 그..근데..



정말 이 소주 다 먹..







남정네 : 웨이러미니!!



걱정말아요..



소주 10병 까는 건 기본이라고 했자네요!!







햐!!



암튼 술 잘먹는 건 맘에 드는데..







술 값도 만만치 않게 들겠고나아



하는 생각이 드는 찰나..





남정네는 빠른 손놀림으로..



소주병을 잡아서

















10병의 마개를 모두 까는 것이었다.







양띠 : 아..아니



왜 다 까놓으세요?















남정네 : 와하하!!



제가 소주 10병 까는 건 기본이라고 했잖습니까?









아아악!!



뭐..뭐야?



이 자식 뭐야!!





지금 개그 하는 건가?



피 같은 술로 장난을 치다니..







빠직!!



이렇게 어이가 없을 수가..







약간 심기가 불편한 표정을 지어주자



남정네는 조금 미안 했는지 말했다.

















남정네 : 오늘 컨디션이면..



소주 10병 더 까는 건 문제 없겠는데요?











정말 미치겠네..



이제서야 여니가



왜 엽기가 흠이라고 했는지 감이 왔다.







남정네 : 여기요!!



맥주 500CC 두잔만 주세요!!









엥?



또 뭐야?





마시지도 않을 소주 10병을 죄다 까더니만



이번엔 생맥주를 시키네?





또 까려면..



병맥주 시켜야 하는 거 아냐?







황당함과 의아함속에..



잠시 후 500CC 맥주 두잔이 테이블에 놓였다.







남정네 : 양띠씨!!





양띠 : 네?









또 무슨 짓을 할려구?









남정네 : 우리 내기 하나 할래요?



양띠 : 내기요?







남정네 : 네!! 내기요..



제가 이 500CC 두잔을 마실 동안



양띠씨는 소주 한잔만 마시면 되는 거에요..



대신 남의 잔에 절대 손대면 안돼구요..



그래서 진 사람이 여기 술 값내기 해요..









이 자식이 또 무슨 짓을 벌이는 거지?





그니깐 너 500CC 두잔 먹을동안



나는 소주 한잔만 먹으면 된다 이거자네?





가만?



지가 아무리 빨리 마신다 해도



내가 소주 한잔 마시는 거보다 빠르겠어?







게다가 남의 잔에 절대 손대면 안 된다고 했으니..







좋았어!!



너 오늘 한번 당해봐라!!







내가 내기 이기고서



맥주 50병 까줄테니깐!!





웨헤헤헤헤..









양띠 : 좋아요!!



내기 약속 꼭 지켜야 해요!!





남정네 : 당근 한박스죠!!



근데요..



일단 500CC 한잔은 먼저 마실께요..



어차피 500CC 한잔과 소주 한잔 해도



양띠씨가 유리하자네요!!







어라라?



무슨 수작이 있는 것이 아닐까?



아니지..



그래봤자 소주 한잔만 마시면 이기는 내기!!





불쌍한 녀석..



500CC 한잔은 내가 접어주지..







양띠 : 좋아요!!



그럼 그 한잔 다 마시는 순간,



내기는 시작되는 거죠?







남정네 : 네!! 그러죠!!









남정네는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500CC 한잔을 들고 천천히 마시기 시작했다.







저 잔이 비워지면



냉큼 소주 한잔을 비워 당당히 승자가 되는 거야!!





웨헤헤헤헤..







긴장감마저 감도는 가운데..



남정네의 잔은 비워져 가고 있었고,



잔이 다 비워짐과 동시에..











아아악!!



뭐..뭐얏!!







잔이 비워짐과 동시에



남정네는 비워진 잔을 냅다 내 소주잔에 덮어 씌웠다.



그리고는







남정네 : 남의 잔에 절대 손 대면 안돼요!!







하며 남은 또 한잔의 잔을



유유히 비우는 것이었다.









허거거거걱!!



당했다!!









그 날 내 지갑은



덕분에 한결 가벼워졌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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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ı쁜ㅁı소ⓥ | 추천 0 | 08.12  
별로 안웃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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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하우스 | 추천 0 | 08.14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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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보이스 | 추천 0 | 08.15  
이런거나 올리고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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