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의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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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의 등급
새벽여섯시 | 2010.11.24 | 조회 20,424 | 추천 65 댓글 2

■ 다정한 연인을 보면

초급-부럽다.....

중급-짜증난다. 왜 다른 사람 다 있는데서 지랄이냐?

고급-부둥켜안고 지나가는 연인이 곁으로 지나가길 기다렸다가

확 떼네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기가 어려워진다

■ 계절이 바뀔 때

초급-새로운 만남을 준비한다

중급-새로운 옷을 준비한다

고급-새로운 츄리닝을 준비한다

■ 부모님

초급-너 애인 있니? 하긴 우리 아들이 너무 잘나서....어디 짝이 있겠어~~~

중급-너 아직 애인 없어? 다양하게 만나봐야 할 텐데.....

고급-너 애인 없지? 좀 씻어라! 여자들이 너 보면 다 도망가겠다

■ 패션

초급-솔로도 말끔해야 된다고 생각하며 산뜻하게 차리고 다닌다

중급-특별한 날 이외에는 지저분하게 하고 다닌다

고급-간만에 차려입고 친구들을 만나도 친구들이 차려입은 줄 모른다.....

■ 크리스마스이브

초급-이브 전까지 연인을 만들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인다

중급-솔로인 친구들끼리 조촐하게 파티 한다

고급-성탄절을 가족과 함께도 모르냐????!!!!!

■ 발렌타인데이

초급-선물 사는 친구들을 부러워한다

중급-그런 날은 사라져야 한다고 열변을 토하며 일본의 초콜릿

회사의 상술에 넘어 가지 않는 자신을 기특해 한다

고급-2월부터 달력을 아예 보지 않는다 물론 3월 15일부터 달력을

보기 시작한다

■ 이상형

초급-미스코리아가 아니면.....아쉬운 대로 모델을 만나기를 기도한다

중급-그냥 착하고 여자다웠으면 좋겠다

고급-치마만 입으면 된다

■ 영화

초급-재미있을 거 같은 영화가 있으면 잘 외워뒀다가 나중에

애인이 생기면 같이 가리라 다짐한다

중급-극장은 무슨 극장이냐? 집에서라면 끓여 먹으면서 비디오나 본다

고급-모든 걸 초탈했다 혼자서 극장에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