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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무서운일을 겪었습니다..
20대女子 | 2010.10.19 | 조회 19,130 | 추천 71 댓글 3
 

안녕하세요 저는 톡을 즐겨보는 20살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여자입니다.


항상 눈팅만 하다 어제, 엄밀히 말하자면 오늘 새벽에 정말 무섭고 황당한 일을 겪어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한번 잠들면 잘깨지않는 잠만보 입니다.


잠도 많구 잘 깨지도 않구요..


그런데 오늘 새벽....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잠에서 깨어났고



(보시는 분들의 이해도를 높이기위해 그림을 첨부합니다..발그림 ㅈㅅㅈㅅ..ㅠㅠ)


 


눈을 뜨자마자 창가가 보이기때문에 창문부터 봤는데 아무도 없더라구요


방문쪽을 봐도 아무도 없었구요..


잠결에 잘못 들었나 싶어서 이불을 덮고 다시 잠을 청하려는데


부스럭부스럭 소리와 함께 이번엔 '드르륵'하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깜짝 놀라서 벌떡 일어났고 다시 창문쪽을 보았는데


창밖에 사람형체가 있더라구요;;;


제가 렌즈/안경을 착용하지 않으면 전혀 보이지않는


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컴퓨터책상 위에 올려두었던 안경을 냉큼 집어쓰고


불을 켰습니다.


그리곤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몰라도


그놈을 잡아야겠단 생각하나로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고


그놈은 벌써 50m정도 멀어져 복도 끝에 있더라구요.(저는 복도형? 아파트에 살고있습니다)


저는 "야!"하고 소리를 질렀고 그놈은 뭘 흘렸는지 신발을 제대로 신으려는 생각이였는지


쭈구려 앉아있길래 '저놈이구나'싶어 빛의속도로 뛰었는데,


뛰는 소리를 듣고 계단쪽으로 다시 줄행랑을 치더라구요.


복도 끝까지 뛰고보니 갑자기 등골이 오싹한게...


ㅁㅊㄴ 잡으려다 내가먼저 잡힐지도 모른다, 칼빵을 당할지도 모른다,


여기서 생을 마감할순 없다..는 생각이 들어 집으로 다시 뛰어들어왔습니다...


요즘 세상이 너무 흉악하잖아요...ㅠㅠ


부모님께선 제가 소리지르는걸 듣고 깨셔서 무슨일이냐고 문앞에 서계셨고


자초지종을 말씀드리니 아빠는 밖으로 나가보셨고 저와 엄마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방안에 없어진게 없나 확인하였는데 다행이 없어진건 없더라구요..


창틀이 시원해서 화장품외에 소모품을 두는데요, 좀 황당한 말이지만


저는 그 사람이 제 화장품을 훔쳐간줄 알았습니다..;;;


(이번에 정말 큰~맘먹고 정말 비싼 화장품을 샀거든요....ㅠㅠ)


제 방이 좀 더운편이라 문을 조금씩 열고 자는데, 최근엔 계속 잠그고 자다가


어젠 좀 답답해서 투명 창문만 조금(5cm정도) 열어뒀는데.. 그게 화근이 될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ㅠㅠ


 쇠창살? 같은걸 설치 해둔게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하구요..


드르륵 소리는 방충방을 여는 소리였나봐요


이미 방충망과 투명 창문이 활짝 열려져 있더라구요....


아파트에 사시는 모든 분들이 조심하셔야 할것 같아서 미흡한 글솜씨로


장문아닌 장문의 글을 올립니다...(저만 창문을 열고 자는것일지도 모르지만..그래두..ㅜㅜ)


특히 여성분들!!!! 창문은 꼬옥 닫구 주무세요ㅜㅜ


 


집에 들어와 지금이 몇신데.. 라며 핸드폰 시계를 봤는데 새벽 4시 24분이였구요,


창문을 모두 잠그고 잠을 자려는데 정말.. 정말 잠이 오지 않더라구요....ㅠㅠ


별의 별 생각이 다들고...ㅠㅠ 잡아봤자 별다른 해결책을 얻진 못하겠지만


어떻게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이놈이 언제부터 내방을 훔쳐봤을지도 알수 없는 노릇이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은 일찍 일어나려고 알람을 7시에 맞춰놨는데 그 알람소리 들을때까지


몇시간동안 잠을 청하지 못하고 오만 잡생각과 함께 계속 창문만 주시한것 같습니다...


그 놈이 도둑이라면 남자분들도 조심하셔야 할것 같구요, 여성을 노리는 ㅁㅊㄴ이라면 여성분들은


사전에 조심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두서도 맞지않고 맞춤법, 띄어쓰기 틀린곳이 있다하더라도 지적은 하시되,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ㅜㅜ


 저 소심한A형........슬픔)


전 일단 어쩌면 아는 사람의 소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얼굴이라도 볼수 있지 않을까 싶어


아파트 CCTV를 볼꺼구요, 거기서 실마리를 잡지 못한다면


별다른 방법이 없기때문에...(이 생각하면 정말 열받음) 저도 앞으로 정말 조심하려구요.....ㅠㅠ


 


* 아 그리고 친한친구가 혼자 지내고 있어서 걱정도되고 무섭기도해서 아침에 출근하면서 전화를 해서


말해줬는데, 친구는 어제 집에 도둑이 드는 꿈을 꿧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꿈을 꾸고 저한테 그런 얘기를 들으니 더 무섭다구....정말 조심하라구, 자기도 조심해야겠다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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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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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륨가스 | 추천 0 | 10.23  
미쳤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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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 추천 0 | 10.22  
귀신은존재
합니다..
0    0
로그인 | 추천 0 | 10.20  
귀신인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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