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슬프다 하여 울지 마소서 살아보니 세상은 슬픔이더이다. 그대 아프다 하여 낙심치도 마소서 때로는 아픔마저 고마울 때가 있더이다. 누구나 말 못 할 슬픔을 간직하고도 아무렇지 않은 듯 살아가는 것은 그것이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행여 내가 홀로 눈물짓는다 하여도 그대 아파하지 마소서 그 눈물은 내 삶을 성숙하게 하는 단비요 세상을 헤쳐나갈 지혜가 될 테니까요. 그대 슬픔까지 사랑하소서 세월이 비틀거리다 넘어지면 슬픔마저 시린 추억이 되리니 그대 슬픔까지 사랑하소서 바람에 이는 먼지처럼 덧 없는 것 그것이 바로 인생이지 않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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