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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또로로 | 2019.11.10 | 조회 196 | 추천 1 댓글 0
주여,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 얹으시고

들판에 바람을 풀어 주옵소서.



마지막 열매를 알차게 하시고

이틀만 더 남녘의 빛을 주시어

무르익도록 재촉하시고

마지막 단맛이 짙은 포도에 스미게 하소서.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집을 짓지 못합니다.

지금 홀로인 사람은 오래도록 그렇게 살 것이며

잠자지 않고, 읽고, 긴 편지를 쓸 것이며

바람에 나뭇잎이 구를 때면 불안스레이

이리저리 가로수 사이를 헤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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