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나에게 작은 언니!라고 부를 적마다 내 마음엔 색색의 패랭이곷이 돋아나네 왜 그래 대답하며 착해지고 싶네 이슬 묻은 풀잎들도 오늘 나에게 작은 언니라고 부르는 것 같아 그래 그래 웃으며 대답하니 행복하다 수녀(sister)는 언니(sister)라는 말도 된다지 작은 일에 감동을 잘 하고 오직 사랑 때문에 눈물도 많은 언니 싸움이 나면 세상끝까지 가서 중간 역할을 이루어내는 사랑받는 작은 언니가 되고 싶네 * 이해인 〔작은위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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