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어도 연락을 못하고, 아직도 좋아하지만 주위 사람들에게는 잊었다고 말하고, 너무 사랑하지만 앞에서는 딱딱하게 굴고, 힘들지만 친구들에게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 행동하고, 친구들이 그녀의 근황을 물어오면 잘 지낸다고 얼버무리고, 매일 그녀의 미니홈피를 들어감과 동시에 하루를 시작한다. 사람들이 말한다. 세월이 다 해결해 줄거라고. 벌써 몇개월이 흘러서 내 감정도 예전보단 무뎌졌지만, 가끔씩 생각남과 동시에 가슴이 찢어질듯 아파온다. 기다림이 잊는 것 보다 쉬움을 알기에 오늘도 하염없이 그녀만을 생각하고 기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