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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려 깊은 사람은 시간의 손실을 가장 아까워한다, ◆
이유아이유 | 2020.01.27 | 조회 241 | 추천 1 댓글 1

런던 시의 한 관리와 만나기로 약속한 웰링턴은 약속시간이 가까워지자 약속 장소인
런던 다리로 향했다.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웰링턴은 시계를 보았다. 2시였다. 약속
시간에 정확했다. 그러나 관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웰링턴은 다리 밑으로 흐르는 강줄기를 내려다보았다. 역사적인 강이었다. 조국 영국
을 돌봐주는 어머니의 젖줄 같은 강이다. 잠깐 이런저런 상념에 빠져 있던 웰링턴은
다시금 시계를 쳐다봤다. 2분이 지났다. 눈을 돌려 주위를 살폈다.

그러나 자신이 만나고자 하는 관리의 모습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그처럼 누구
를 기다리느라 서성대는 사람도 많았다. 짜증이 났다. 다시 시선을 수면 위로 던졌다.
오랜만에 날씨가 맑아서인지 수면은 금빛 물결이 살랑거리고 있었다. 흡사 금가루를
뿌려놓은 것 같았다.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도무지 관리의 그림자는 나타날 줄 몰랐다. 5분가량 지났을
때 관리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관리는 허겁지겁 뛰어오는 기색도 전혀 없었다.
먼저 와 기다리고 있는 웰링턴의 모습을 보고도 천천히 느긋하게 걸어오고 있었다.

“벌써 5분이나 늦었네,” 웰링턴이 말하자 “아니 뭘 그리 화내나 많이 지각한 것도
아니고 겨우 5분이네, 5분.” 관리의 표정은 뭘 그 정도 갖고 그러느냐는 듯 제법 불
쾌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겨우 5분이라고? 여보게, 그 5분 동안 나의 군대는 벌써 패전했을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5분이란 시간은 그런 매우 급한 상황에서는 매우 긴 시간이야.”
얼마 후에 웰링턴과 그 관리는 또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하였다.

웰링턴은 이번에도 정확했다. 약속 시간에 딱 맞춰서 만나는 장소로 나갔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관리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닌가?
“웰링턴, 어떤가, 5분이나 먼저 와 있었네.” 득의양양하게 말하는 그에게 웰링턴은
뜻밖의 말을 했다.

“자네는 도대체 시간의 가치를 전혀 모르는 사람 같군그래, 나는 정확한 시간을 지
켰는데 5분이나 일찍 왔다고? 자네는 귀중한 시간을 그냥 쓸데없이 날려 보낸 것일세.”
이번에도 낭패를 당한 관리는 할 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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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아린이 | 추천 0 |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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