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동영상 포인트
공지 [필독]회원등급 확인 및 기준, 등급조정 신청 방법 안..
좋은글
유리에 긁힌 상처
아린아린이 | 2020.02.02 | 조회 201 | 추천 1 댓글 0



만남은 간혹 물속에서 유리에 긁힌 상처와 같다.
피는 흐르지만 아픔은 느껴지지 않는다.
물의 장력을 뚫고 태양의 빛과 공기의 바람과 만난 후에야 송곳 같은 아픔이
솟아오른다.
누가 물밑에서 상처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겠는가.
물속의 상처는 너무도 부드럽고 깨끗하여 아무런 통증 없이 살과 섞여 있다.
투명한 유리 조각이 전신의 살을 긋고 가도 상처가 생겼으리라는 느낌조차
떠오르지 않는다.

왜냐하면 만남이란 그 토록 빛나고 미끄러운 것이기에,
우리의 피를 아무리 앗아가도 투명함이 흐려지지 않을
기억의 바다로 퍼져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1
추천

반대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댓글쓰기
최신순 추천순
++내 인생의 주인++ (0)
아린아린이 | 조회 193 | 추천 1 | 02.02
잠재의식에 관한 명언들 (0)
아린아린이 | 조회 220 | 추천 1 | 02.02
이게 다예요 (0)
아린아린이 | 조회 199 | 추천 1 | 02.02
소 망 (1)
아린아린이 | 조회 273 | 추천 1 | 02.02
그냥 그냥 사는거지 (0)
아린아린이 | 조회 225 | 추천 1 | 02.02
희망 (1)
아린아린이 | 조회 245 | 추천 1 | 02.02
별의의미.. (0)
아린아린이 | 조회 211 | 추천 1 | 02.02
우수의 어머니 (0)
아린아린이 | 조회 218 | 추천 1 | 02.02
**일** (0)
아린아린이 | 조회 193 | 추천 1 | 02.02
가슴에 오는 기쁨 (0)
아린아린이 | 조회 206 | 추천 1 | 02.02
ㅇㅎ 가사 (2)
원호기현형원 | 조회 270 | 추천 2 | 02.02
군자는 의리에 밝고 (1)
duddldos | 조회 287 | 추천 0 | 02.02
비겁한 자는 (0)
duddldos | 조회 253 | 추천 0 | 02.02
티 없고 모든 완전한 가능성을 지닌 (0)
duddldos | 조회 251 | 추천 0 | 02.02
인생을 자신의 뜻대로 (2)
duddldos | 조회 314 | 추천 0 | 02.02
인생의 저녁은 (0)
duddldos | 조회 241 | 추천 0 | 02.02
하루라도 선한 것을 행하지 않으면 (1)
duddldos | 조회 227 | 추천 0 | 02.02
남에게 베풀거든 (0)
duddldos | 조회 268 | 추천 0 | 02.02
무엇이 이익이 되고 (0)
duddldos | 조회 219 | 추천 0 | 02.02
위험하고 높은 곳에 오르지 마라 (0)
duddldos | 조회 250 | 추천 0 | 02.02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