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쑥해진 모습 초점 잃은 눈빛 당당했던 그 모습은 어디 갔나요 가슴속에 자리 잡은 상처가 곪아서 예고 없이 찾아온 불청객처럼 통증으로 다가와 힘이 들지요 이제는 아픔은 아픔대로 슬픔은 슬픔대로 흘려보내요 알아요 쉽지 않다는 걸 작은 거 하나에도 상처받고 남보다 더 아파한다는 걸 그런 그대라서 더 많이 힘들다는 걸 하지만 언제까지 간직하며 힘들어할 건데요 터트리세요 서서히 아물어 더 이상 덧나지 않게요 그리고 돌아오세요 당당한 그대 모습으로... 그냥 흘려보내기엔 너무나 아쉬운 시간인 걸요 마음속에 간직한 좋은 기억들만 꺼내 보아요 다시 찾아올 활기찬 삶을 느껴보아요 - 조미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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