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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
또로로 | 2020.03.14 | 조회 333 | 추천 1 댓글 1
유리(琉璃)에 차고 슬픈 것이 어른거린다.

열없이 붙어 서서 입김을 흐리우니

길들은 양 언 날개를 파다거린다.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새까만 밤이 밀려나가고 밀려와 부딪히고

물 먹은 별이, 반짝, 보석(寶石)처럼 박힌다.

밤에 홀로 유리를 닦는 것은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고운 폐혈관(肺血管)이 찢어진 채로

아아, 너는 산새처럼 날아 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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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 | 추천 0 | 03.14  
잘 읽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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