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동영상 포인트
공지 [필독]회원등급 확인 및 기준, 등급조정 신청 방법 안..
좋은글
새들이 울었던 자리가 있다
히몽몽 | 2020.04.13 | 조회 171 | 추천 1 댓글 3
새들은 먹고사는 일 다 노래로 되어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새들에게는 그 모든 것 하나라서 날갯짓의 고단함도 저 그늘 속에 쉬어간다.

마음껏 울어도 받아줄 나무 있으니 사랑으로 건너는 일, 새에게 쉽다 하겠다.

나의 생애 또한 새처럼 자유롭다면 이 숲에 있는 모든 나무 사랑할 수 있으리라.

산길을 걷다가 산길 그 자체가 되고 싶었으나, 새가 되는 길을 물어 떠나려 했으나 먼 길 돌아와 앉은 이곳



내가 울고 있는 이 자리가, 새들이 울고 떠난 자리인가

어느새 와 있는 나뭇잎 하나 새들도 울었던 자리가 있음을 말해주는가.

성좌처럼 수놓은 그 울음 어디에나 있어 숲 곳곳 이토록 빛나는가.

내 온몸 가득 은하수 되고 나면 저 새들처럼 되려는지 눈물을 묻고 돌아오는 길

빛이 그늘진 산간에는 새들이 울었던 자리가 있다.


—시집의 제목처럼 ‘새들이 울었던 자리가 있다’ 라는 말이 가는 내내 맘길을 붙잡았습니다.—
1
추천

반대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댓글쓰기
최신순 추천순
재테크여왕 | 추천 0 | 06.01  
좋은글 감사합니다.
0    0
kkimman | 추천 0 | 04.13  
좋은글입니다
0    0
Mangnangi | 추천 0 | 04.13  
좋은글감사해요
0    0
멀리서 빈다 (3)
히몽몽 | 조회 196 | 추천 1 | 04.13
너의 하늘을 보아 (3)
히몽몽 | 조회 176 | 추천 1 | 04.13
너를 위하여 (3)
히몽몽 | 조회 201 | 추천 1 | 04.13
물거품 (3)
히몽몽 | 조회 193 | 추천 1 | 04.13
나이가 들수록 꼭 필요한 사람 (3)
히몽몽 | 조회 170 | 추천 1 | 04.13
봄이 오면 나는 (3)
히몽몽 | 조회 177 | 추천 1 | 04.13
자신의 시간을 소중히 하자. (5)
봉봉 | 조회 249 | 추천 1 | 04.12
체면세우지말자 (2)
봉봉 | 조회 147 | 추천 1 | 04.12
나쁜습관은 과감히 버리자. (1)
봉봉 | 조회 200 | 추천 1 | 04.12
사소한일에 목메지말자. (2)
봉봉 | 조회 223 | 추천 1 | 04.12
아래도 살펴보자 (2)
봉봉 | 조회 246 | 추천 1 | 04.12
상상만하지말자 (1)
봉봉 | 조회 255 | 추천 1 | 04.12
포기하지말자! (2)
봉봉 | 조회 208 | 추천 1 | 04.12
주저하지말고! (1)
봉봉 | 조회 230 | 추천 1 | 04.12
내 스스로! (1)
봉봉 | 조회 234 | 추천 1 | 04.12
웃는얼굴! (1)
봉봉 | 조회 252 | 추천 1 | 04.12
아름다운 삶을 위한 생각 (4)
행복한나를 | 조회 274 | 추천 1 | 04.12
아침이슬과 같은말 (1)
행복한나를 | 조회 199 | 추천 1 | 04.12
흙과뿌리 (1)
행복한나를 | 조회 225 | 추천 1 | 04.12
당신은 충분히 좋은사람 (3)
행복한나를 | 조회 246 | 추천 1 | 04.12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