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일 -김사랑- 적막속에 눈은 내린다 흩날리는 눈송이는 그리움처럼 쌓여만 간다 너에게로 가는 길은 눈더미에 묻혀 지워지고 하늘과 땅의 경게도 사라졌다 겨울이 지나는 동안 삶이 기다림이라면 사랑은 그리움이다 세월의 강을 건너갈때 자꾸만 뒤돌아보는 까닭은 당신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잊혀진 추억속에 아직 버리지 못 한 미련이 있어 자꾸만 여기에 머물고 싶을까 눈아, 내려라 세상에 거짓은 사라지고 진실만 남아있게 아픔을 딛고 일어나
하얀 눈위에 사랑한다 다시 쓸 수 있게 |